제목: Lucky Duck
저자: Ellen Weiss
출판사: Ready to Read
Lexile:
AR: 0.9
단어수: 144
Lucky Duck
운이 좋다고 말하는 경우는 게임이나 도박에서 돈을 따게 되었을 때나 혹은 우연히 돈을 줍거나, 어떤 사고에서 간신히 벋어난 경우에 흔히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도박이나 게임의 경우는 그럴리가 없지만, 사실 그런 사고가 있을 뻔 했다는 것을 알지 못하면, 그 사고를 간신히 벋어난 사람은 자신이 운이 좋다는 사실을 알수가 없겠죠.
자신이 모르는 일을 가지고 운이 좋다고 생각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
알지 못했던 행운들
오늘의 이야기 Lucky Duck은 오리의 산책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운좋은 오리는 길거리에서 친구를 만나죠. 그때 머리위로 페인트 통이 떨어지는데 아슬아슬하게 오리를 피해갑니다.
옆에 서있던 친구는 페인트가 튀었는데, 자신은 어떤 피해도 입지 않고 심지어는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가던길을 계속 갑니다.
이런 행운은 계속 되는데요. 트럭에서 쏟아진 코코넛도 간발의 차이도 비껴가고 시계를 보다가 미쳐 몰랐던 발 밑의 맨홀도 빠지지 않고 넘어갑니다.
축제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 였죠. 그는 놀이기구에서 몸을 내밀어서 공짜쿠폰을 잡는데 성공하면서도 어디 한군데 다친곳이 없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아찔한 광경에 가슴을 쓸어내릴 뿐이죠.
그는 대관람차 밑을 지나가다가 떨어진 아이스크림도 피해가고, 이삿짐 나르다 떨어진 피아노와 부러진 나뭇가지도 간발의 차이로 빗나갑니다.
운은 다하고
드디어 집에 도착한 운좋은 오리도 이제는 아마도 운이 다한 것 같습니다. 집앞 계단에 놓여있던 바나나 껍질을 밟고 그는 보기 좋게 미끌어진 것이죠.
그는 집안으로 곧장 날아갑니다. 아마도 큰 굉음과 함께 어디에 부딛쳐서 크게 다칠 것을 상상할 수도 있는 광경이었지만, 그는 놀랍게도 바로 침대에 쏙 들어가서 곧바로 잠을 청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행운은 어떤 사람, 아니 오리에게만 오나 봅니다.
파닉스와 라임
이 책 Lucky Duck 두개의 문장이 짝을 지어서 같은 각운으로 끝나게 되어있습니다. 첫번째 문장은 walk로 끝나고 두번째 문장은 talk로 끝나는 식이죠.
이렇게 각운을 위해서 사용된 단어들을 나열해 보면, walk – talk, truck – stuck, street – feet, store – door, fair – everywhere, ride – inside, pie – fly, so – go, passed – last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각운을 맞춰가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 참 놀랍기도 한데요. 여기에 나온 단어들은 파닉스 규칙에 해당하는 것들이어서, 읽기 연습을 하는 용도로도 잘 사용될수 있는 책입니다.
오리는 잠이 들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 오늘은 놀이기구에서 공짜 쿠폰을 잡아서 행운이었고, 집앞에서 미끌어지기는 했지만 침대로 바로 들어와서 잘수 있게 되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을 덮칠수 있었던 무시무시한 것들을 무사히 피한 것은 알지도 못하고 말입니다.
오늘은 Lucky Duck을 리뷰했습니다. 조금더 어려운 레벨의 책중에 A Girl, a Goat and a Goose도 추천해 드릴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