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Little Witch Goes to School 저자: Deborah Hautzig 출판사: Step into Reading Lexile: 320L AR: 2.8 단어수: 1324
서로 다른 마녀들 – Little Witch Goes to School
오늘 이야기 Little Witch Goes to School 는 마녀인 여자아이에 대한 것입니다. 일전에 리뷰했던 Lulu Goes to Witch School에서도 마녀로 커가는 소녀가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이이야기와 마찬가지고 학교에 가는 이야기 입니다. 다른 것들이 좀 있는데, 그 이야기에서는 아이가 마녀들만을 위한 학교를 간다면 이 이야기에서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다니는 학교를 간다는 것이 다른 점 중에 하나입니다.
이 밖에도 두 이야기는 서로 결이 다르다고 할 만큼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 Lulu Goes to Witch School은 그 내용이 학교내에서 친구 사이의 경쟁이 주제였습니다. 서로 어떤 점에서라도 더 나아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Lulu는 다른 마녀보다는 더 잘하는 편이었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Sandy를 뛰어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풀이 죽어있었죠.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학교에서 다른 아이보다 더 잘하려고 하는 것이 주제가 아닙니다. 이 책 Little Witch Goes to School 의 주인공인 Little Witch는 엄마 마녀가 원하는 만큼 못되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학교에가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친절하게 대하는가 하면 자신의 물건을 나눠쓰는 관대함까지 갖추고 있어서, 일반적인 마녀라고 보기에는 어려웠죠. 특히 엄마 마녀의 기준에 도달하기에는 너무 착했던 것입니다.
학교가 너무 좋아
엄마가 없는 학교는 Little Witch가 착한 일을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녀는 교실에 더렵혀져 있는 마루 바닥을 마법으로 청소하고, 벌레가 난 사과를 바나나로 바꿔주는 등 여러가지 착한 일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자신의 특별한 물건들을 나누기도 했죠. 이상하게 다른 색깔이 칠해지는 크레용이나 캔디만 잔뜩 들어있는 도시락이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 마음을 한꺼번에 빼앗은 것은 단연코 마법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지켜진 약속
그렇게 별 문제없이 교실의 모든 아이들과 친구가 된 Little Witch는 학교가 끝나자 아이들을 빗자루에 태우고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문제였죠. 엄마 마녀는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지 말고 못되게 행동하라고 신신당부 했었거든요. 처음에는 엄마 마녀가 잔뜩 화가 나 있었습니다. 엄마는 아이들을 즉시 각자의 집으로 돌려보내게 했죠. 그리고나서 자러 들어갔을 때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 일어납니다. 엄마는 어느새 화가 풀려 있었던 것이죠. 엄마는 Little Witch가 약속을 깬 것은 나쁜 일이니까, 마녀가 당연히 해야할 나쁜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Little Witch에게도 나쁜 면이 있고, 더 마녀다와 졌다는 것이죠. 사실 애초에 학교에 보내주기로 했던 것도 더 이상 착해지지 말고 못되지기로 약속해서 였습니다.
결국 보통 사람이 보기에도 이상한 상황이 나왔습니다. Little Witch는 친구를 사귀지 않겠다는 엄마와의 약속을 깨면서 자신이 더 나쁘다는 것을 증명하고 그래서 더 못되지겠다는 약속을 지킨 셈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계속 이런 식으로 엄마와의 약속과 학교에서 생기는 일을 적당히 잘 조합하면 계속 학교에 잘다닐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마 이런 이야기가 다음 책에도 계속 될 것 같은데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곧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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