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The Cat in the Hat
저자: Dr. Seuss (Theodor Seuss Geisel)
출판사: Random House
Lexile: 430L
AR: 2.1
단어수: 1621
The Cat in the Hat – Dr. Seuss
Dr. Seuss는 널리 알려진 어린이 책 작가입니다. 2차 대전 이전부터 작품활동을 했는데 그의 첫번째 책은 1937년에 발간한 And to Think That I Saw It on Mulberry Street 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인 The Cat in the Hat은 1957년에 출판된 책입니다. 그의 본명은 Theodor Seuss Geisel인데 그가 필명을 Dr. Seuss로 정한 것은 다트머스 대학을 다닐 시절부터라고 합니다. 정말 아이들 책 작가로는 가장 오래된 작가들 중에 한명입니다. 그의 첫작품은 27번 출판사에 의해서 거절 당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비슷하게 자신이 Random House의 편집장으로 있을 때 다른 유명한 작품을 거절한 것으로도 알려져있죠. 그는 Berenstain Bears에 대한 출판을 거절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곰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고 하는 군요. 그 밖에도 여러가지 면에서 그의 작품은 유명한데요. 영화화 된 작품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The Lorax 나 The Grinch 같은 것들이 있고, 오늘 리뷰할 The Cat in the Hat 은 다시 영화화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커스 고양이
이야기는 두 남매가 비오는 밖을 바라보면서 하염없이 앉아있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왜 그렇게 재미없게 앉아 있냐면서 모자쓴 고양이가 나타납니다. 이 고양이는 즐거운 게임을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이것은 거의 서커스 쇼에 가깝습니다. 공위에 올라가서 모자와 우산 끝에 여러가지 물건을 올려놓고 균형을 잡습니다. 점점 더 많이 올려 놓으면서 한꺼번에 쓰러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두 남매에게 늘어나지만 고양이는 멈출줄을 모릅니다. 그러다가 걱정말라면서 자신은 두렵지 않다고 말하던 고양이가 균형을 잃고 쓰러지죠. 그리고 집안은 난장판이 납니다. 그래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이 고양이는 다른 게임을 보여주겠다면서 큰 상자에 들어있는 두 Things를 풀어 놓습니다. 이 Things는 사람처럼 생기고 행동하지만 실제로 무엇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이 두 Things는 두배로 더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이제 엄마가 돌아올 시간이 가까웠는데요. 엄마가 돌아오기 전까지 이 모든 난장판을 해결해야 합니다. 이들은 어떻게 이 위기를 모면할까요?
물고기
이 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고양이이죠. 하지만 이 고양이에게 맞서는 존재는 뜻밖에도 물고기 입니다. 아이들은 고양이가 하는대로 그저 따른 뿐이죠. 물고기는 이 고양이를 내보내야 한다던지 난장판이 된 집을 치워야 한다던지 하고 말하는 것은 모두 이 물고기이죠. 하지만 물고기는 물밖에서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완고한 물고기의 말은 그저 지나가는 소리에 불과합니다. 고양이는 하고 싶은대로하고 아이들은 그 상황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죠. 말만 할수 있는 무기력한 존재입니다. 어떻게 집안에 어른이 한명도 없고 아이들만 남아있었는지 이 책은 이야기 해주지 않지만, 아마도 이 물고기가 집안에 남아있던 무기력한 어른을 빗댄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이 이야기는 다소 괴이한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현실적이면서 상상을 뛰어넘는 전개가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한번쯤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The Cat in the Hat을 리뷰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