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Koala Lou
저자: Mem Fox
출판사: Voyager Books
Lexile: AD620L
AR: 3.2
단어수: 467
호주의 동물들
최근에
호주에 산불이 심하게 번져서 많은 동물들이 피해를 입은 것이 뉴스에 나오곤 했습니다. 팔다리에 심하게 화상을 입어서 칭칭 붕대를 동여맨 코알라들이 불쌍하기도 했지만, 특유의 귀여운 표정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책 Koala Lou의 저자 Mem Fox는 호주에 살고 있는데요. 그녀는 호주의 동식물을 주제로 여러 책들을 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Lou라는 이름의 코알라입니다.
Koala Lou
오늘
살펴볼 책은 Koala Lou 라는 제목의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섬세하게 털 한가닥 한가닥을 그려나간 일러스트가 특징적인데요. 여러가지 동물들의 사실적이고 생생한 그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책 Koala Lou의 내용도 흥미로운데요. 이 책은 동생들이 생긴 첫째의 상실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매일
사랑해라는 말을 듣던 Lou는 엄마가 동생들로 눈코 뜰새가 없게 되자 수풀 올림픽에 나갈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을 합니다. 아마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엄마에게 다시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수있을 거라고 생각했나봅니다.
그리고
수풀 올림픽에 나가서 나무 빨리 기어오르기 경기에 도전하죠.
하지만
경기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는 1등이 되지 못했죠.
풀이
죽어서 돌아온 코알라 Lou에게 엄마는 예상외로 다시 사랑해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래 안아 주었죠. 코알라 Lou의 마음을 알아차렸나 봅니다.
첫째의 상실감
이
이야기 Koala Lou 가 저에게 많이 와닿는 이유는 아마도 저의 둘째가 걸을수 있게되고 말도 일부하고 활발해지면서 첫째의 행동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칭얼대거나 동물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빈도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점이고, 동생이 어떤 일을 잘못하면 엄마나 유치원 선생님이 훈계 하듯이 목소리를 높여서 그러면 안된다고 소리치는 모습도 달라진 점이죠. 항상 끝이 ‘그러면 안되, 알겠지?’로 끝나서 미소를 짓게 하면서도 마음속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도
훈계하듯이 말하는 것은 자신과 동생이 다르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마음인 것이겠죠. 그리고 칭얼대거나 동물 울음소리 흉내를 길게 더 자주 하는 것은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여주기 원하는 마음에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희 부부 둘다 코알라 Lou 보다는 훨씬 많이 사랑한다고 해주는데, 충분치는 않나봅니다. 아이의 마음은 알기 힘들군요.
오늘은 Koala Lou를 리뷰했습니다.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로는 Hanging Out with Mom 이 있는데요.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이야기가 마음에 드시면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