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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us and the Cat [그림책] 전혀 다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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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us and the Cat

제목: Angus and the Cat
저자: Marjorie Flack
출판사: A SunBurst Book
Lexile: AD460L
AR: 2.7
단어수: 417

앙숙

개와 고양이 같은 사이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 아웅다웅하면서 잘지내지 못하는 사이를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개와 고양이는 서로 의사 소통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들 하죠. 오늘의 책 Angus and the Cat 의 주인공은 Angus라는 개입니다. 잠시 고양이도 주인공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봤는데,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 이유는 뒷부분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다 큰 개가 된지 얼마안되는 Scottish Terrior 종의 개이죠.

Angus and the Cat

이 책 Angus and the Cat 에서 Angus는 여지껏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아직도 배울 것이 많습니다. 그가 배운 것들은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배운 것도 있지만 사람들로부터 배운 것도 있죠. 하지만 아직 배우지 못한 것이 있다면 고양이 입니다. 그의 주인은 그가 고양이를 쫓아다니면서 말썽을 부리는 것을 원치 않았는지 고양이가 주변에 있으면 항상 줄을 짧게 잡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라는 동물은 그가 잘모르는 존재들이었죠.

그 고양이

이 이야기 Angus and the Cat에서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Angus 위주로 서술 됩니다. 고양이가 어떻게 이 집에 들어왔는지, 주인의 친구가 맡겨서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입양을 온 것인지에 대해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 고양이가 Angus를 처음 봤을 때 왜 처음부터 Angus의 귀를 때렸는지, 왜 그의 밥그릇을 노렸는지 설명이 없죠.
그 고양이는 항상 Angus를 도발하듯이 Angus 만의 것들을 침범하고 Angus가 다가오면 절대 올라올 수 없는 곳으로 피해버립니다. 그리고 사라질 때도 다시 나타났을 때도 어떤 설명이 없습니다. 그 고양이는 도도하게 나타나서 Angus의 식사를 나눠먹죠.

Angus and the Cat
Photo by Snapwire on Pexels.com

이 책 Angus and the Cat 에서 그 고양이는 이름으로 불리지 않습니다. 그 고양이는 Angus와 말이 통하지도 않죠. 그 둘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단절되어 있는 관계입니다.
Angus는 그 고양이를 결국 받아들이기로 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그 고양이를 이해하거나 교감을 나누거나 한 것은 아니죠. 그냥 같은 공간에 있는 다른 세계 같은 것이죠.
이 작가는 개와 고양이를 아웅다웅하는 사이가 아니라 전혀 다른 세계이지만 서로 공존하는 사이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요즘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 친형제 처럼 지내는 개와 고양이도 많은 데 말이죠. 하지만 주인 입장에서는 서로 싸우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인지도 모르죠.

오늘은 Angus and the Cat을 리뷰했습니다. 고양이에 대한 책을 원하시면 MittensNicky Upstairs and Down 를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이 마음에 드시면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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