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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Fairmount Avenue [Amazing Happy Reading] 챕터북 G4 – Tomie네 새집

  • 기준
영어 원서 - 26 Fairmount Avenue

제목: 26 Fairmount Avenue
저자: Tomie dePaola
출판사: Puffin Books
Lexile: 760L
AR: 4.4
단어수: 6737

이웃끼리

주변의 이웃들과 친척들 그리고 친구들이 한데 어울려 사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요즘에는 그런 경우를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요즘에는 한달이 지나가도 집에 초대되어 오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저희 집에 저나 형의 친구나 동네 아줌마들이나, 그들의 아이들이나, 친척들과 사촌들이 아주 빈번하게 드나들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하루에도 몇 개의 그룹이 다녀가는 것이 당연했죠. 확실히 요즘 이웃들은 왕래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1930년대 후반에 미국은 상황이 어땟을 까요? 오늘 리뷰할 챕터북 26 Fairmount Avenue 에서는1938년 미국에서 한가족이 살아가는 모습을 살펴 볼수 있습니다.

그들의 새집이 지어지던 해에…

26 Fairmount Avenue 의 Tomie는 네살 나이의 소년입니다. 그는 부모님과 Buddy라는 형이 있습니다. 이 가족의 첫번째 집은 Fairmount 거리의 26번지에 지금 짓고 있는 중입니다. 이 가족의 특이한 점은 아버지쪽이 이탈리아계이고 엄마 쪽이 아일랜드계이면서, 친척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그들의 부모님들까지 그의 집은 드나드는 사람이 아주 많은 편이죠. 이 책의 첫번째 이야기에서 이런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챕터북 26 Fairmount Avenue --construction
Photo by Pixabay on Pexels.com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허리케인이 접근하자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지고 모두들학교에서 집으로 보내집니다. Tomie의 어머니는 첫째인 Buddy뿐만아니라 근처 지인의 아이들까지 차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위층 사람들까지 내려오면서 집안은 파티라도 하는 듯이 사람들로 가득찹니다. 그리고 창가에 모여서 바람 부는 소리와 날아다니는 물건들을 바라보면서 같이있기 때문에 느껴지는 안도감을 느끼면서 거대한 태풍의 위력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습니다.  태풍이 온 세상을 뒤집어 놓은 그 해에 그들은 새로 집을 짓기 시작했고, 주인공인 Tomie가 그 년도를 특별하게 기억하는 이유입니다.

당찬 아이 Tomie

Tomie는 나이에 비해서 자기 주장이 강하고 당찬 아이입니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애니메이션이 개봉했을 때, 그는 극장에서 실제 책의 내용과 다르다면서 크게 소리지르기도 했습니다. 거기다가 5살이 되서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 유치원에서 읽기를 배우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는 내년에 다시오겠다면서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구요. 아직 벽에 미장을 하지 않은 상태일 때, 거기에 식구들과 친척들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들이 미장을 바르면서 영원히 벽위에 남게 되었죠. 이런 일들을 생각해보면 4살이나 5살짜리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숙해 보입니다.

kindergarten
Photo by Naomi Shi on Pexels.com

26 Fairmount Avenue 에서는 그 밖의 여러가지 사건이 군데군데 자리하고 있어서 이 책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초컬릿인줄 알고 먹은 변비약 사건 이라던지, 뒷마당에 불을 놓았다가 사람들을 검댕과 물에 적신 사건,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이 파티 같은 것들은 무척 사실적이기도 하면서 호기심을 자아내게 합니다. 혹시 이 이야기들이 실제 저자의 어린 시절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호기심이죠. 실제 이야기 일수 있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여러군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엄마의 애칭이 Floss였지만 사실 Flossie라고 불리는 것을 더 좋아했다던지, 12월 마지막 날 아이들 만의 신년 파티를 하고 있을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가 엄마의 사촌인 성악가가 부른 노래라 던지 하는 것들은 사실 이야기의 진행과 별로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옛날이야기를 듣다가 곁가지로 나오는 이야기 같은 것이어서, 사실 이야기하는 사람의 자랑을 끼워넣는 것이죠. 그래서 아마도 저자의 실제 이야기를 일부라도 끼워넣어서 이야기를 만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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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illy Eaton on Pexels.com

마치면서…

네살 꼬마의 당돌하면서 재기 발랄한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그게 아니라도 할아버지의 어릴적 같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이 좋겟습니다. 이 책은 AR레벨이 4.4인데도, 문장은 평이한 편이고 어려운 표현도 적습니다. 긴 이야기에 익숙한 초등고학년 상급레벨이라면 읽혀볼만 한 책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챕터북 읽기를 원하시면, 이민온 가족의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인 The Long Way to a New Land 도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26 Fairmount Avenue를 리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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