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Rollo and Tweedy and the Ghost at Dougal Castle
저자: Laura Jean Allen
출판사: An I Can Read Book
Lexile: 480L
AR: 2.6
단어수: 1199
Rollo and Tweedy and the Ghost at Dougal Castle
오늘 리뷰할 책은 탐정이야기에 유령을 등장시켜 놓은 것입니다. 마치 셜록 시리즈의 유령 신부를 연상하게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유령을 뒤쫓는 탐정이라는 것이 애초부터 뻔한 결말을 예고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존재인 유령을 뒤쫓는 과정에서 그 결론이 신비하고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 나온다면, 더 이상 그이야기는 탐정물이 아닐테니까요.
결론은 어짜피 범죄자가 유령 행세를 하거나 유령으로 꾸민 것인데, 어떻게 유령으로 속였느냐가 이런 장르의 이야기를 읽는 사람들의 관심사일 것입니다.
스코트랜드의 성
Rollo and Tweedy and the Ghost at Dougal Castle을 읽으면서 셜록 시리즈를 떠올린 또 하나의 이유는 사건의 배경이 스코트랜드의 Dougal Castle이라는 성이기 때문입니다.
크고 어두우면서 무엇인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 같은 성은 유령이 등장하기 딱 좋은 장소이죠.
Rollo 와 Tweedy
Rollo and Tweedy and the Ghost at Dougal Castle 의 주인공인 Rollo와 Tweedy는 친한 친구이자 탐정입니다. 그들은 Dougal 경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그의 성으로 갑니다.
거기에는 유령의 등장으로 걱정하고 있는 Dougal 경과 그의 딸인 Bonnie가 그들을 맞이했습니다.
그 성의 하인들은 모두 유령을 보고 놀라서 당장이라도 그 성을 떠날 판국이었습니다. 그날 밤에 성에 숨어서 유령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던 Rollo와 Tweedy는 정말로 유령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 성의 하인들에 대해서 하나씩 만나면서 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시작하죠. 그 하인들은 모두들 의심스러운 면이 하나씩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밤에 잠복을 했을 때 이번에는 정말 이상한 것을 목격하게 되었죠.
유령이 재채기를 하고, 거기다가 하얀 몸체 밑으로 검은 신발이 보인 것입니다. Tweedy는 누군가가 유령으로 분장한 것임을 직감했죠.
그리고 다음날 Dougal 경을 만났을 때, 누군가 보물을 노리는 것이 분명하니까, 성을 모두 비우고 그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려 보자는 제안을 하죠.
결국 하녀와 그의 남편만을 남겨둔체 모든 사람들은 성을 떠납니다. 그래서 성은 비어있는 상태가 되었는데요. 이제 어떻게 이 사건은 전개 될까요?
Rollo와 Tweedy는 어떤 단서를 잡을까요?
유령아니고 범인
Tweedy가 하인들에 대해서 조사하기 시작했을 때, 저는 이 책의 역시 내부자의 소행으로 결론이 나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인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누가 범인일지 감을 잡았습니다. 다른 하인들은 the gardener나 the chimney sweep, the shepherd 와 같이 이름이 정확히 나오지 않는데, 메이드인 Mrs. MacRobb 만이 정확한 호칭과 성이 나옵니다. 거기다가 이름이 MacRobb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너무 분명하게 rob(도둑질하다)라는 의미를 드러내주고 있죠. 그녀가 바로 범인이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
이 책은 이런 점들 이외에도 좀 허술해 보이는 설정은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즐기기에 충분한 미스터리를 가진 읽으면서 스스로 추리해 볼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특히 전체 길이가 grade 2라고 보기에는 좀 짧은 편이고 이야기 구조도 비교적 단순해서 초등 3-4학년 상위권 학생이 읽기에 적당한 책입니다.
어찌됐든 Rollo와 Tweedy는 또하나의 사건을 해결하고 집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는데요. 제가 처음부터 이상하게 생각한 점은 제목에 Rollo and Tweedy라고 나오는데, 사실은 Rollo는 탐정 조수이고, Tweedy가 탐정인데 왜 Rollo의 이름이 먼저 나오는 것일까요? 심지어는 홈즈 시리즈에서도 홈즈와 왓슨이라고 하지 왓슨과 홈즈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오늘은 Rollo and Tweedy and the Ghost at Dougal Castle를 리뷰했습니다.
탐정이야기는 역시 Nate the Great 이죠. 안읽어보신 분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