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Moose Tracks!
저자: Karma Wilson
출판사: Scholastic
Lexile: AD520L
AR: 2.7
단어수: 357
표지와 첫 페이지
사실상 표지와 첫 페이지가 그 책에 대한 인상을 많이 결정합니다. 말하자면 첫 인상이죠.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될까 하는 예상을 어느 정도 표지에서 하고 들어가는 것이죠.
오늘의 책 Moose Tracks! 의 표지에는 개 한 마리가 깔개 위에 누워서 한쪽 눈만 뜬 채로 어떤 것을 쳐다보고 있는데요.
저는 이 그림을 보고 당연히 낯선 동물이 돌아다니는 것을 이 개는 보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첫 페이지에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말코손바닥사슴(moose) 다리를 봤을 때 정말 낯선 동물이 돌아다닌다고 생각했었죠.
Moose Tracks!
이 책 Moose Tracks! 의 그림에는 매 페이지 마다 말코손바닥사슴 발자국이 여기저기 찍혀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밤에는 없던 발자국이라는 말이 항상 등장하죠.
네 번째 페이지에서 곰털과 한쪽 곰 발이 보였을 때는 전 당연히 캐나다 북부의 삼림 지역이라서 곰과 말코손바닥사슴이 출몰한다고 생각했죠.
곰도 가끔 나타날 정도면 말코손바닥사슴도 심심치 않게 보겠군 이라고 생각한 것이죠.
야생동물들 때문에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나오겠구나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가 아니라
다음 페이지에서 제 예상은 바로 깨졌습니다. 그림에 양과 돼지와 곰과 생쥐가 차를 마시고 있었거든요.
이 책 Moose Tracks! 는 의인화된 동물들이 나오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더구나 그 동물들의 종류는 너무도 다양했습니다. 줄무늬 다람쥐와 코끼리, 하마, 거위, 너구리, 고양이, 비버 할 것없이 모두들 한번 씩은 얼굴을 들이미는 것 같은데요.
이들은 모두 이 집 주인의 친구들로 어제 들렸거나 자고 갔거나 했던 것이죠.
이쯤 되자 이번에는 어떻게 말코손바닥사슴이 집안을 이렇게 활개치고 다녔을까 하는 의구심이 도대체 이 집의 주인은 누구 일까 하는 것으로 바뀌었죠.
이 때 눈치를 챘었어야 했죠. 마치 제 집인 것처럼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면서 발자국을 내놓고 다는 것은 누구일까요?
당연히 집주인이죠! 바로 말코손바닥사슴이 이 집의 주인이었던 것입니다.
탐정물
이 책 Moose Tracks! 는 탐정물을 보는 것 같은 재미가 있습니다. 말코손바닥사슴이 어떻게 아무도 모르게 발자국을 남겼을 지 생각하면서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새인가 탐정이 단서를 찾아다니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듭니다.
다양한 동물들의 여러가지 단서들을 쫓는 재미에 취하다 보면 마지막 페이지에 말코손바닥사슴 자신이 범인이자 집주인이었다는 사실에 좀 허탈해지기는 합니다.
책의 그림도 재미있고 여러가지 디테일이 볼 것이 많은 데요.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서 이야기해 볼 만한 것이 많아서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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