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How Leo Learned to Be King
저자: Marcus Pfister
출판사: North-South Books
Lexile: 540L
AR: 3.6
단어수: 1002
내가 왕이야
제가 예전에 본 미국 드라마 중에서 왕좌의 게임이라는 시리즈가 있었는데요.
거기에는 자신의 외조부의 가문을 등에 업고 왕이 된 젊은 왕이 나옵니다. 이름이 조프리였죠.
어떤 상황 이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어쨋든 이 왕은 화를 내면서 ‘내가 왕이야’ 라고 말하죠.
그러자 근처에 조용히 앉아있던 외조부가 고개를 가로 저으면서 한숨 지으면서 ‘그건 왕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말이야’ 라는 말을 하죠.
왕이 스스로 ‘내가 왕이야’ 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이 왕인 것을 의심받고 있다는 뜻이죠.
적통의 권력이 강한 왕이라면 아무도 그가 왕인 것을 의심하지 않고, 스스로 왕이라고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주변에서 먼저 조용히 ‘저분이 왕이야’ 라고 말해주겠죠.
이번 이야기에도 왕인 것을 의심 받는 왕이 나옵니다. 그는 바로 동물의 왕인 사자입니다.
How Leo Learned to Be King
오늘의 책 How Leo Learned to Be King 의 주인공Leo 는 낮잠을 자고 일어나다가 모두들 깜짝 놀랄만한 포효를 내지르죠.
그런데 지나가던 혹멧돼지가 조용히 좀 하라면서 핀잔을 줍니다. 사바나의 모든 짐승들이 두려워할 만한 포효였나봅니다.
Leo 는 왕에게 감히 못하는 말이 없다면서 당장이라도 덮칠 기세였죠.
이때 물소가 나타나서 이 상황에 끼어듭니다. 우리는 우리끼라 잘 살수 있으니까 왕은 필요없다고 말하죠.
때마침 주변의 짐승들이 거들고 나섭니다. 매일 늘어져서 자기나 하는 뽐내기를 좋아하는 거만한 행동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죠.
Leo 는 왕좌에서 쫓겨난 신세가 된 것입니다.
반성의 시간
그는 자신이 없는 동물 왕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했죠. 그래서 그냥 정처없이 떠돌면서 여기저기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동물들은 자신 없이도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 때 그는 작은 쥐를 만나서 그가 개울을 건너는 것을 도와 줍니다.
그리고 그는 코뿔소가 지나가는 바람에 굴이 엉망이 된 고슴도치의 이야기도 들어 주었구요.
게다가 나무를 들이 받고 정신을 잃은 코뿔소도 돌봐 주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물웅덩이에서 물을 먹는 동물들 사이로 펴져나갔구요. Leo는 동물들의 추대로 다시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How Leo Learned to Be King 의 Leo는 왕으로써의 자신의 역할을 잘 모르고 있었죠. 하지만 잠시 시간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자 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 동물을 도와주면서 그는 왕으로써의 역할을 익혀나갔고, 드디어는 다른 동물들이 스스로 왕의 자리를 내준 것이죠.
이 책은 그림책같이 그림이 대부분이어서 아이들 리딩책으로 쓰기에는 좀 짧은 편입니다. AR 3.6 이라는 레벨은 단어가 어렵고 문장이 길다는 뜻이구요. 따라서 어느 G1 정도의 레벨을 편하게 읽는 아이에게 배정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같이 읽기를 연습하는 용도로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단어가 많지만 그림을 통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추가적인 단어 학습도 같이 하면 효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How Leo Learned to Be King 를 리뷰했습니다. 비슷한 레벨의 다른 책을 원하시면 아래 그림을 눌러보세요.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