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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ha Makes Me Sick [영어리딩] 질투와 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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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ha Makes Me Sick

제목: Marsha Makes Me Sick
저자: Barbara Bottner
출판사: Golden Books Road to Reading
Lexile: 470L
AR: 2.0
단어수: 782

 아픈 아이

제가 남자 형제만 있어서 여자 아이들의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남자 아이 둘을 돌보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둘다 씻기고 먹이고 놀아주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가버리죠.
모든 부모님들이 동의 하는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중 한명이 아프면 상황은 더 나빠집니다. 아픈 아이 돌보느라고 정신이 없는데 아프지 않은 아이는 그 와중에 계속 놀아 달라면서 땡깡을 부리기 일쑤입니다.
어른 혼자 아이 둘을 돌보는 것은 약간 어려운 정도의 난이도 이지만 혼자서 아픈 아이와 안 아픈 아이를 같이 돌보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누군가 꼭 도와줄 사람이 필요한 상황이죠.
하지만 아프지 않은 아이도 나름대로의 사정은 있는 가 봅니다. 오늘 살펴볼 책 Marsha Makes Me Sick 의 Lulu가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Marsha Makes Me Sick

이 책 Marsha Makes Me Sick 의 주인공인 Lulu는 지루해 죽을 지경입니다. 동생인 Marsha가 아파서 동생을 돌보느라 엄마는 정신이 없고, 아픈 동생은 같이 놀 상태가 아닙니다.
상황이 안좋을 때 예전에 있었던 좋지않은 기억이 떠오르기 마련이죠.
그녀는 사람들이 Marsha 를 더 귀여워하고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Lulu는 그녀보다 말도 더 잘하고 춤도 추고, 농담도 하고, 필기체도 쓸 수 있는데, 그녀에게는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만 같죠.
그녀는 엄마 앞에서 비틀거리면서 걷다가 쓰러지는 흉내도 내보고, TV 속에 나오는 괴물이 마치 실제인 것처럼 호들갑도 떨어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샌드위치를 만들면서 소파와 거실을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고 나서야 동생에게 관심을 가질 마음이 생겼나 봅니다.
그녀는 괴물처럼 울고 있는 동생에게 다가가서 달래주고 이불을 덮어주죠. 그리고 침대 옆에서 아픈 동생을 지켜보다가 잠이 듭니다.
잠에서 깬 Lulu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는데요. 그녀도 수두에 걸린 것입니다.

질투와 우애

이 책은 형제 사이의 시기, 질투와 우애를 잘 표현하고 있는데요. Lulu가 자신이 괴물에게 잡혀가면 모두들 슬퍼할 거라면서 TV 인터뷰 하는 장면을 그리 삽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 페이지에서는 놀랍게도 TV 리포터가 다소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고 당황하긴 했지만 슬퍼 보이지는 않는 식구들이 Lulu의 사진을 들고 리포터를 바라 보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 페이지에서는 괴물에게 잡혀가면 슬플거라는 이야기를 하고는 다음 페이지에서는 별로 슬퍼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사실 Lulu가 자신이 사라졌을 때 가족들이 슬퍼할 거라는 확신이 있다면 이런 장면을 상상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목에 나와있는 Make Me Sick은 역겹게 만들다 라는 뜻인데요. 기분 나쁘게 한다는 의미이죠. Lulu는 Marsha 를 질투하면서 이런 표현들을 썻는데요. 그녀가 아픈 Marsha를 돌봐주면서 아프게 되자 이 표현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기분나쁘게 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아프게 만든 것이죠.
이 때 그림을 살펴보시면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엄마의 얼굴은 걱정 근심 피로 같은 것은 찾아볼수 없는 얼굴이 되었고, Marsha는 표정이 훨씬 밝아졌습니다.
이제 Lulu만 몸조리 잘하면 되겠군요.

오늘은 Marsha Makes Me Sick 를 리뷰했습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그림의 책들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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