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Nobody Listens to Andrew
저자: Elizabeth Guilfoile
출판사: Houghton Mifflin
Lexile:
AR: 1.6
단어수: 370
아이와 대화하기
아이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은 중요하지만, 때로는 어려운 과제이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가 무엇인가 설명하고 싶은 어려운 개념이 있는 것 같은데, 자신은 표현하지 못하겠고, 엄마 아빠는 그게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죠.
그럼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를 아이에게 자세히 물어보고, 수수께끼 푸는 것처럼 하나하나 단서를 맞춰서 찾으려고 하지만, 항상 제대로 되는 것은 아니죠.
오늘의 책 Nobody Listens to Andrew 의 주인공 Andrew 는 어려운 말을 생각해내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소년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상황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지를 잘 모르는 것이죠.
Nobody Listens to Andrew
Andrew 는 방안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그렇듯이 그는 엄마에게 달려가죠.
하지만 엄마에게 말을 붙이자마자 기다리라는 말부터 나오죠.
그는 잔디를 깎고 있는 아빠에게 가서 말을 하려고 합니다. 아빠도 역시 자신의 일때문에 바빠서 Andrew의 말을 들어주지 않죠.
이런식으로 그는 계속 다른 사람을 찾아나섭니다. 누나, 형, 그리고 옆집 아저씨에게 까지 말이죠.
그는 더 이상 안되겠다고 생각했나봅니다.
그는 모두에게 크게 소리치죠. “내 방에 곰이 있다구요!”
물론 이후에 일어날 온갖 난장판은 충분히 상상이 가시리라 믿습니다.
말 붙이기
이 책 Nobody Listens to Andrew 를 보고 있으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말 붙이기가 가장 어려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친하니까 자신의 바쁜 일을 먼저 해결하고 나서 이야기를 들어줘야지 하는 생각이 있는 것이죠.
엄마는 말을 꺼내자마자 끊어 먹었고, 아빠는 거기에 한마디를 덧붙일 때까지 들어주었죠.
이렇게 계속 말이 늘어가던 중에, 옆집아저씨에게는 색깔이 검다라는 말까지는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저씨도 ‘괜찮아’라고 하면서 그의 말을 가로막았죠.
Andrew는 정작 중요한 말을 할 기회를 갖지 못했었습니다. 그는 그냥 어떤 것이라고 했지, 곰이라고 하지 않았거든요. ‘곰’ 이라는 말 한마디에 사람들은 모두 화들짝 놀라서 서둘러서 전화를 해대기 시작하죠.
사람들의 주의를 끌 수 있는 한마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파닉스 레벨을 넘어선 아이들에게 적당한 책입니다. 반복적인 표현이 나오는데요.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때 쓰는 말과 전화를 걸 때 쓰는 말들을 익히기 좋은 책입니다.
단순히 읽기만 할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에서 사용해보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Nobody Listens to Andrew 를 리뷰했습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그림의 책들도 같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