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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이야기 – Bink and Gollie [Happy Easy Reading] graphic novel 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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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k and Gollie - 숨겨진 이야기

숨겨진 이야기
graphic novel: Bink and Gollie
저자: Kate Dicamillo
출판사: Candlewick Press
Lexile: 510L
AR: 2.5
단어수: 858

Bink and Gollie - 숨겨진 이야기
Bink and Gollie

숨겨진 이야기

제가 그림책을 소개 할 때는 글 뿐만 아니라 그림에서 하고 있는 이야기도 같이 읽어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그림의 배경이나 주변에 등장하는 인물이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오늘 소개할 책은 그림책이라고 하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글이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가, 어른들이 읽어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말하자면 소위 말하는 graphic novel, 극화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림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해줄 뿐만 아니라 일부 이야기를 숨기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숨긴 이야기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라운 일을 경험할 수 있죠.

Bink and Gollie

오늘의 영어원서 Bink and Gollie 는 두 친구에 대한 이야기 인데요.
첫 등장부터 둘이 얼마나 다른지를 그림을 통해서 보여줍니다.
Bink 는 나무의자에 앉아서 땅콩버터를 퍼먹으면서 전화를 하고 있고, Gollie 는 소파에 누워서 책을 읽다가 전화를 받습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서도 이 둘의 차이는 극명 한데요.
둘이 벤치에 앉아서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 두명의 공통점은 롤러스케이트를 좋아한다는 것 하나 뿐인 것 같습니다.
Bink는 신발을 바닥에 내 팽개친 채로 어찌된 일인지 벤치 위에 누워서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있죠.
하지만 Gollie 는 한쪽 무릎 위에 발을 올려놓고 천천히 여유 있는 표정으로 끈을 매고 있습니다.

너무 다른 친구

그림에서 뿐만 아니라 이 둘은 말투도 무척 다릅니다.
Gollie 는 indeed 나 greetings 같이 문어체 표현을 그대로 대화에 사용하고, 뇌의 회백질을 뜻하는gray matter 이라는 말로 머리라는 말을 대신하죠.  
Bink는 부탁을 하는 법이 없습니다. Please 라고 말할 경우도 없죠.
팬케익이 먹고 싶으면, ‘내가 팬케익 냄새를 맡게 될까?’ 라고 물어봅니다.
이렇게 다른 성격이 완전히 아무 일도 없이 잘 지내기는 어려울 것 같죠?
하지만 이들은 서로 협상하기도 하고 돕기도 하면서 잘지내는 친구들입니다.

마법 같은 집 – 숨겨진 이야기

두번째 챕터의 이야기는 안하고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리기에 앞서 이들의 집을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Bink 의 집은 나무 아래에 아담한 오두막이구요.
나무 줄기에 놓여진 계단을 올라가면 Gollie의 집이 있습니다.
현대적인 이층집을 연상하게 하는 Gollie의 집은 생각보다 작아 보입니다.
아니, 밖에서 본 집의 면적은 거실의 면적에 반도 안되 보이죠. 그런데 그 집에 주방과 식당이 따로 있는 것 같구요.

갑자기 모험

두번 째 챕터는 Gollie가 급작스럽게 여행을 계획하면서 시작합니다.
모험을 떠난 지가 너무 오래되었다는 것이죠. 그녀는 지구본에서 안데스 산맥을 찍고 거기로 여행을 떠납니다.
문 앞에는 여행을 떠났고 그래서 문을 열어줄 수 없다는 쪽지를 붙여 놓고 말이죠.
하지만 Bink 가 쪽지를 보고 그냥 돌아갈리는 없었죠.
그녀는 문을 두드립니다. 그러자 당장은 등반 중이라면서 대화를 할 수 없다는 대답이 들려오죠.
실제로 Gollie 는 눈보라가 치는 설산을 올라가는 중이었죠.
도대체 어떻게 그녀는 Bink 에게 대답한 것일까요?
위성 전화 같은 것을 써서 대답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다음 장면에서 문 앞 쪽지의 내용이 바뀝니다.
그녀는 어떻게 쪽지를 바꿔 놓은 것일까요?
설명할 방법을 별로 없고, 혹시 집안에 안데스 산맥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만 해봅니다.

오늘은 Bink and Gollie 를 리뷰했습니다.
이 기발하고 즐거운 책이 마음에 드셨다면, 저자의 다른 책도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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