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I Lost My Tooth
저자: Hans Wilhelm
출판사: Scholastic
Lexile: 260L
AR: 0.7
단어수: 96
Noodles
I Lost My Tooth 는 하얀색 개가 주인공인 Noodles라는 시리즈중의 한권입니다.
일전에 리뷰했던 Don’t Cut My Hair도 이 시리즈에 속한 책입니다.
그 책에서 깔끔하게 잘렸던 털이 이번 책에서 다시 복스럽고 예쁘게 자라있습니다. 이 책은 파닉스를 끝내고 읽기 연습을 하는 중인 학생들에게 적당합니다.
단어수도 100단어 미만이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히 읽기를 강조해서 학생들 사이에 경쟁을 붙여보는 것도 좋습니다.
I Lost My Tooth
이번 책 I Lost My Tooth 은 빠진 이빨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강아지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흔들리는 이빨에 대해서 자랑을 합니다.
이빨이 빠지면 베개 밑에 넣고 그러면 이빨요정(Tooth Fairy)가 밤사이 몰래와서 이빨대신에 맛있는 것을 놓고 갈 거라는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만 밥을 먹다가 이빨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Noodles에게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었죠.
이빨 빠진 부분이 보이게 사진을 찍어서 베개 밑에 두고 자는 것이죠.
그러면 이빨은 없지만 사진을 보고 이빨이 빠진 것을 안 이빨요정이 맛있는 것을 놓고 가리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참 영리한 강아지죠?
이빨 요정
Tooth Fairy에 대한 이야기는 No Tooth, No Quarter에서 이미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에서도 이번과 비슷하게 주인공인 소년이 빠진 이빨을 잃어버리죠. 그리고 이빨요정에게 편지를 씁니다.
하지만 그 편지는 별 소용이 없었죠. 이빨이 없이는 동전도 없다는 강력한 규칙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빨요정들이 사는 나라로 모험을 떠납니다.
이빨 빠진 사진
이번 책 I Lost My Tooth 이나 No Tooth, No Quarter에서나 영미권 아이들에게 Tooth Fairy는 중요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빠진 이빨로 용돈이 생긴다면 밑지는 셈치고 한번 믿어볼 만도 한 일이겠지요.
그런데, 사실 이 두 책에서는 이빨요정에 대한 시각차이가 있는데요. I Lost My Tooth에서는 분명히 이빨이 빠진 사실을 알리면 동전 혹은 맛있는 것이 생긴다는 개념입니다.
즉 빠진 이빨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빨이 빠진 것이 확실하면 뭔가가 주어진다는 생각이죠.
그런데, No Tooth, No Quarter에서는 빠진 이빨을 동전과 맞바꾸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이빨이 빠진 것이 증명되도, 빠진 이빨없이는 동전을 얻을수 없는 것이죠.
Tooth Fairy는 아마도 아이들이 이빨빠진 것에 대해서 축하해주려는 데서 시작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유치가 빠지고 새로운 영구치가 난다는 것이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니까요.
제가 어렸을 적에도 빠진 이빨을 지붕위로 던지면서 헌 이빨은 까치가 가져가고 새이빨을 달라고 소리쳤던 것이 기억납니다. 우리 조상들도 유치가 빠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통과의식처럼 만든 것이겠지요.
이런 저런 점을 생각해보면 빠진 이빨 사진만을 가지고도 Tooth Fairy가 동전을 주고 가야할 텐데, No Tooth, No Quarter 에서 빠진이빨을 재화처럼 생각하는 건 좀 씁슬한 것 같습니다.
하여간, Noodles가 머리는 잘 쓰네요.
오늘은 I Lost My Tooth 를 리뷰했습니다. Bert and the Burglar 와 Tooth is About to Fall Out, 그리고 No Tooth, No Quarter 를 읽어보세요.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