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Silly Tilly and the Easter Bunny
저자: Lillian Hoban
출판사: An I Can Read Book
Lexile: 490L
AR: 2.4
단어수: 501
Easter
우리 나라에서는 부활절 전통이라고 부를만한 것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기독교가 전래되면서 부활절에 대한 전통은 대부분 빠지고 부활절 계란 정도가 부활절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미국에는 다양한 부활절에 대한 전통들이 있는데요. 부활절 계란을 빼고는 대부분 생소한 것들입니다.
부활절 토끼(Easter bunny), 부활절 모자(Easter bonnet), 부활절 바구니 등은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들어보지도 못한 것들일 것입니다.
부활절 토끼
부활절을 대표하는 동물은 토끼인데요. 부활절에 토끼가 동네를 다니면서 사탕과 계란 그리고 장난감이 든 바구니를 아이들이 있는 나눠주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토끼는 아이들이 바른행동을 했는지 판단해주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매우 산타 클로스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활절 아침이면 아이들에게 부활절 바구니를 찾게 하는 행사도 열립니다.
부활절에는 색칠한 달걀 뿐만 아니라 초컬릿으로 만든 토끼나, 초컬릿 달걀, 그리고 노란색 마시멜로우 병아리도 많이 먹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Silly Tilly and the Easter Bunny
부활절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이유는 이번 책 Silly Tilly and the Easter Bunny 의 이야기가 부활절 토끼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Tilly Mole은 두더쥐입니다. 대부분의 두더쥐가 그렇듯이 이 이야기에서도 Tilly의 시력은 매우 나빠서, 안경이 없이는 사람인지 소파인지를 잘 구별하지 못하는 정도이죠.
하지만 그녀의 후각은 상당히 뛰어난 것이 분명한데요. 그녀는 일어나면서 바람에 실려오는 젤리의 냄새를 맡으면서 오늘이 부활절이라는 것을 기억해 내는 정도 입니다.
그녀는 또한 매우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어떤일을 하러가는 도중에 무슨일을 하려고 했는지 잊어버리는 정도 입니다.
사실 저도 때로는 그렇지만 Silly Tilly처럼 연속적으로 하려던 일을 잊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요.
엉망진창 부활절
아침에 문에서 난 쾅소리를 부활절 토끼의 방문으로 생각한 Silly Tilly는 서둘러서 문으로 나갈려고 하는데, 안경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안경을 찾으려고 하는 사이에 뭘 하려했는지 잊고, 생각나는데 도움이 될 촛불을 밝히려고 초를 찾으러 내려가죠.
가는 도중에 소파에 부딪힌 그녀는 그 소파가 부활절 토끼라고 생각하고 차를 대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곧 잊어먹고 창문에 있는 화분을 부활절 모자로 생각해서 머리위에 씁니다. 다시 차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아직 그녀는 왜 차를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였죠.
그래서 잠시 생각하는 사이에 진짜 부활절 토끼가 문을 두드립니다. 이때 비로소 머리위에 내내 끼고 있던 안경에 제위치로 돌아오죠.
그리고 부활절토끼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부활절 바구니를 받지 못한 것에 실망합니다.
하지만 부활절 토끼는 문을 쾅쾅 두드려서 열어제끼고 들어오죠. 그리고 나서 그들은 사이좋게 젤리와 차를 나눠 먹습니다.
결국 부활절을 행복하게 보낼수 있게된 것입니다.
사실 Silly Tilly가 부산하게 집안을 다니면서 이것 저것 준비하고, 잊어버리고 다시 생각해내고 하는 사이에 다른 어떤 사람도 그 광경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저 Tilly 혼자만의 엉망진창인 부활절이었습니다.
혼자 난리를 피웠지만, 어쨌든 부활절 바구니도 받고 즐겁게 차도 마셨으니 모든게 잘된 부활절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오늘은 Silly Tilly and the Easter Bunny를 리뷰했습니다. 비슷한 레벨의 책으로 What a Trip Amber Brown 과 The Christmas Cub 과 Five Silly Fishermen 을 추천해 드립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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