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us
book review 스토리북 영어원서

Julius [Happy Easy Reading] 영어리딩 G2 – 시대의 차이, 생각의 차이

제목: Julius
저자: Syd Hoff
출판사: An I Can Read book
Lexile: 460L
AR: 2.1
단어수: 787

저자

저는 처음에 Julius 라는 책을 인터넷에서 보고서 Syd Hoff 의 신간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미 2004년에 작고한 상태라는 것을 떠올리면서 그럴리가 없다는 것을 알아챘죠. 하지만 어디에서도 이 책을 새것으로 살 수는 없었습니다. 중고책으로는 ebay나 다른 중고책 사이트에 나와있지만 말이죠. 결국 중고책으로 한권 구입하고 나서 다시 놀랐습니다. 이 책이 처음 출판된 것이 1959이니까 제가 아는 책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책들 중에 하나에 속합니다. 그런데 왜 더 이상 책을 인쇄하지는 않는 것 일까요? 제가 추측하는 바로는 그 내용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zoo gorilla ape mon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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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us

이 책의 주인공은 고릴라인 Julius 입니다. 그는 예의바르고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는 ‘신사적’인 고릴라입니다.
그는 숲속에서 Davy를 만납니다. Davy는 아빠를 따라서 서커스에 보낼 동물들을 잡으러 온 소년이죠.
Julius는 이들 부자와 점심도 같이 먹고 차도 한잔 점잖케 마시고나서 자신이 서커스에 갈수 있겠냐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자진해서 때로는 철장에 갖혀서 때로는 철장을 메고, 그리고는 배에 실려서 서커스로 갑니다. 그는 서커스에 들어가게 된 것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나 봅니다. 그는 서커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구경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그가 철장안에 있을 때  파리 때문에  뛰어 다니자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도망가 버리는 데요. 그들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러 나갔던 그는 어찌된 영문인지 사라져 버리죠. 결국 여기저기 찾다가 그를 찾지 못한 서커스 단원들은 Davy를 찾아가는데요. 거기서 Davy가 Julius를 다시 찾아 줍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서커스로 돌아가서 자신을 보러오는 사람들을 즐기죠.

Jul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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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차이, 생각의 차이

저는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신사적이고 점잖은 고릴라의 행동에 반하면서도, 그가 자신의 자유와 밀림에서의 생활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이럴수가! 스스로 탐사대에 몸을 맞기고 서커스로 가다니!
그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을 즐기는 이상한 동물인가? 철장안의 갑갑함을 잘 모를까? 사람들의 고릴라에 대한 두려움을 잘 모를까?
이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Julius 말고도 다른 동물들도 다들 서커스에 가고 싶어한다는 점도 이상했습니다.

아마도 이 시대에는 서커스나 동물원의 동물들에 대한 생각이 지금과는 아주 많이 달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50년대에는 서커스나 동물원의 동물들이 자유를 빼앗긴 채 눈요기꺼리로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지 못하던 시대였나봅니다.
철장안에서 편하게 주어지는 먹이를 먹으면서 나름대로 괜찮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때는 인권에 대한 문제들이 확실히 정리 되지 않은 시대이기도 했고, 동물의 권리에 대한 문제도 거의 논의 조차 되지도 못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의 동물들이 서커스에 가지 못하게 된 것을 아쉬워하는 장면이 나오는가 하면, 철장 밖으로 고릴라가 나올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Julius는 나는 이 안이 더 좋은데 왜 그러냐면서 의아하게 생각하죠.

Jul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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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어스 시저

Julius라는 이름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다른 이름이 있는데요. 그것은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입니다.
로마의 장군이며, 왕정을 시작한 시저의 이름이 줄리어스였죠. 몇 년전에 개봉한 혹성 탈출이라는 영화에서 유인원들의 리더역할을 하는 침팬지의 이름도 역시 시저입니다.
이번 책의 고릴라 줄리어스와 혹성탈출의 침팬지 시저는 확연히 대비되는 두 유인원입니다.
줄리어스는 인간 세상에 들어가서 살고 싶어했고, 시저는 인간들이 없는 유인원들 만의 세상을 만들려고 한 인물이니까요.
이 책과 그 영화의 시간 차이만큼 사람들의 동물이나 그들의 권리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어 왔던 것이 분명합니다. 아마도 한 60년 세월의 차이정도 만큼 말입니다.

오늘은 Julius 를 리뷰했습니다. Syd Hoff 의 다른 책을 원하시면 아래 그림을 눌러보세요.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