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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rk Dark Night [Happy Easy Reading] 그림책 – 연못의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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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The Dark Dark Night

그림책 The Dark, Dark Night
저자: M Christina Butler
출판사: Little Tiger Press
Lexile: AD460L
AR: 2.6
단어수: 576

 연못의 괴물

오늘의 이야기는 괴물이야기라기 보다는 잘놀라는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자신의 그림자만 보아도 놀라는 사람이 하나라면 웃어 넘기고 말텐데요. 그림책 The Dark, Dark Night 에서는 몸집이 큰 집승까지 놀라서 도망가고 맙니다.

그림책 The Dark, Dark Night

오늘의 주인공은 개구리입니다. 개구리는 따뜻한 봄날 겨울잠에서 깨어나서 오랜만에 다른 친구들과 노느라고 하루를 다보내고 어둠이 덮히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산쥐에게 등불을 빌려가죠. 그가 오랜만에 연못에 도착해서 등불을 바닥에 놓고 연못으로 뛰어들어가려고 했을 때, 그는 갈대숲사이로 커다란 괴물을 보고 맙니다. 사실 그는 등불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놀란 것이죠.
그는 혼비백산해서 그의 친구 고슴도치와 산쥐에게 도움을 청하러 갑니다. 자신이 사는 연못에 괴물이 살면 안되니까요. 하지만 같은 방법으로 그들은 더 큰 연못의 괴물을 발견합니다. 개구리의 모습에 고스도치의 모습까지 더해진 괴물이죠.
이들은 다시 토끼를 데려갔지만 역시 같은 일이 반복되었고, 드디어 오소리까지 데리고 가게 되었습니다.
오소리가 연못에 도착했을 때 우연히도 바람에 등불이 모두 꺼지고 어리둥절해 있는 사이에 건너편에 서있는 산쥐가 보였습니다.
그는 그림자를 드리운채 그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었죠. 이렇게 동물들은 모두 그 괴물이 자신들의 그림자라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그림책 The Dark Dark Night
Photo by Pixabay on Pexels.com

늦게 도착한 산쥐

산쥐는 다른 동물들을 쫓아다니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그는 동물들 중에 가장 작고 다리도 짧아서 따라다니는데 늦을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고슴도치와 처음 연못에 갔을 때도, 토끼와 다시,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소리와 같이 갔을 때도 그는 뒤에 쳐져서 기다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는 연못에 늦게 도착해서 등불 뒤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자신들의 그림자에 놀라서 도망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않았을 까요? 그는 매번 놀라는 장면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이죠.
걷는 동물들을 따라가기도 힘든데 뛰는 동물들을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 했을 것이구요. 그들에게 연못의 괴물에 대한 사실을 이야기 해주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가 계속 기다려달라고 말한 것은 뒤쳐져서가 아니라 놀라서 달아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그림책 The Dark, Dark Night 을 리뷰했습니다. 이런 그림책을 원하시면 Lucky Duck도 아이들과 같이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이 글이 마음에 드셨으면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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