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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챕터북, Trouble Magnet [Delightful, not too Easy Reading] G3

Trouble Magnet: Calvin Coconut

어른을 위한 챕터북: Trouble Magnet – Calvin Coconut
저자: Graham Salisbury
출판사: Yearling
Lexile: 410L
AR: 2.8
단어수: 16,028

Trouble Magnet: Calvin Coconut
Trouble Magnet: Calvin Coconut

 골칫거리

오늘의 챕터북 Trouble Magnet 은 Calvin Coconut 시리즈 중의 첫번째 책인데요.
이 제목에서 나오는 Trouble Magnet 은 문제거리를 끌어당기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문제가 저절로 끌려와서 달라 붙죠.
십대의 남자아이들에게 이런 수식어가 붙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마도 그것은 그 나이대의 남자아이들이 호기심은 많고, 행동은 덜렁대고, 생각은 없는 경우가 많다보니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기 때문일거라는 생각이듭니다.
사실 이런 주제의 책들은 많은 데요. 얼마전에 리뷰한 Joey Pigza Swallowed the Key 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죠.
이 책이 다른 점이라면 섬이라는 독특한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에 문화나 정서적으로 그리고 환경적으로 다른 행동들이 사건에 반영된다는 것이죠.

Trouble Magnet

Calvin 은 좀 무모한 구석이 있는 소년입니다.
그는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 방학의 마지막 날들을 즐기러 해변에 나갔다가 남의 카이트 보드를 잘못 건드렸다가 큰 봉변을 당합니다.
바람이 불면서 그는 연에 끌려서 해변으로 오랫동안 끌려 다닌 것이죠.
멍들고 긁힌 상처가 온몸에 생기고 나서야 이 사건은 끝이 나죠.
바로 이 사건이 Calvin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인데요.
그는 사소한 일로 끝날 것을 큰 사건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는 아이 입니다.
새로운 학년의 첫날 점심시간에 새로 전학 온 아이에게 김치를 먹였죠.
그 아이는 생전 처음 먹어본 음식을 뱉어내고 이 일은 금세 반 아이들이 모두 가담한 음식 던지기로 이어집니다.
선생님이 모두를 진정시키고 별일 없이 끝나는 것 같았던 이 일이 중요한 사건으로 연결됩니다.

동네 불량배

문제는 Calvin이 음식이 묻은 것을 씻으러 화장실로 가면서 발생했는데요.
동네에서 말썽을 부리는 것으로 유명한 6학년 Tito 와 부딪히면서 그의 셔츠에 포도쥬스를 온통 칠해버린 것입니다.
이제 Calvin 은 앙갚음을 하겠다고 으르렁 거리는 Tito 를 피해 다녀야 했죠.
그리고 결정적인 일이 두개 더 발생하는데요.
그것은 텍사스 주에 사는 엄마 친구의 딸 Stella 가 몇 개월 동안 같이 살기 위해서 여기로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방을 Stella 에게 내주고, 자신은 창고를 정리하고 거기로 옮기게 된 것이죠.

삼각관계

이렇게 해서 기묘한 삼각관계가 형성이 됩니다.
Calvin 은 Tito 에게 쫓겨 다니고, 자기 방을 내줘야 했기 때문에 Stella 와는 섭섭한 마음이 있었죠.
Tito 는 Stella 에게 첫눈에 반했기 때문에 Calvin 에게 쉽게 복수할 수는 없었죠.
Stella 는 자신에게 방을 내준 Calvin 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여러가지로 걸리적 거리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리고 Tito 의 어설픈 구애도 성가신 것이었죠.
이 관계에서 절대적인 파워를 가진 것은 역시 Stella 였습니다.
자신의 매력을 뽐내면서도 단호하게 성가신 것을 잘라버리는 성격이 있었으니까요.

지리적인 특성

이 챕터북 Trouble Magnet 은 지리적인 특징을 잘 반영하는 인물들과 사건이 등장하는데요.
하와이 카일루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삽니다.
원주민인 마우이 족과 일본계, 필리핀계, 중국계, 그리고 미국 본토 출신도 얼마간 있는 것 같죠.
아이들이 본토에서 이사온 Willy 라는 소년의 금발과 푸른 눈에 크게 반응한 것과 Stella 가 도착했을 때의 넋을 놓고 바라보던 아이들을 보면 미국 본토의 백인들은 많지 않은 것이 분명하죠.
그리고 김치가 이야기에서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서 한국계도 상당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모여 살다보니 인종적인 특징에 대해서 신경쓰는 것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Stella 를 보고 즉각적으로 사랑에 빠져버린 Tito 의 경우면 제외한다면 말이죠.

섬이라는 특징도 이야기 곳곳에 등장하는데요. 집 밖으로 조금만 나가면 해변이고, 학교에서 돌아오다 보면 열대림을 볼 수 있구요. 작은 강이 마당 옆으로 지나가는 것도 상당히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늘 해변에 나가서 놀고, 강에서 보트를 타고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는가 하면, Tito 를 피해서 정글 바닥을 파고 만들어놓은 아지트에 숨는 것 등은 섬 아이들 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죠.
더구나 커다란 지네를 잡아서 병에 넣어 다니다가 도망치는 사건이 터지는 것도 이런 지역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른을 위한 챕터북

이 챕터북 Trouble Magnet 을 읽다보면 섬 아이들을 따라서 섬을 한바퀴 돌아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리딩 레벨은 낮지만 길이가 16000 단어로 긴 편이어서 아이들에게 배정하기 어려운 책입니다.
어른을 위한 챕터북 으로는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읽기와 단어 학습용으로 사용하면 될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른을 위한 챕터북 Trouble Magnet 을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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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챕터북, Trouble Magnet [Delightful, not too Easy Reading] G3”의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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