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아실 만한 Berenstain Bear 시리즈가 처음 출판 되자마자 다른 동물로 바뀔 뻔 했었다는 것을 혹시 아시나요?
1962년에 이 시리즈의 첫 책 The Big Honey Hunt이 나왔을 때, Random House 의 편집장이었던 닥터수스는 저자들에게 이미 곰 이야기는 너무 많다면서 다음 편에서는 다른 동물로 바꿀 것을 요구 했었다고 하는데요.
이미 1962년에도 많았던 동물 의인화 한 곰 이야기가 대 히트를 기록해서 Berenstain Bear 시리즈는 작년까지 모두 420 권이 넘는 책들이 출간 되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는데요.
닥터수스 같은 어린이 책의 거장도 앞일을 내다볼 수는 없나 봅니다.
이 글을 읽고 나시면 아이들에게 어떤 영어원서를 권해줄지, 어떤 책을 아이들이 좋아할지 아실 수 있게되구요.
더불어 다양한 의인화 영어원서 도 추천 받게 됩니다. 오늘은 의인화 영어원서에 어떤 매력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4개의 영어원서 시리즈, Berenstain Bear 시리즈, Little Critter 시리즈, Geronimo Stilton 시리즈 그리고 My Father’s Dragon 를 살펴보겠습니다.
1. Berenstain Bear 시리즈 – 동물 의인화 영어원서
Berenstain Bear 시리즈의 등장인물을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아빠 곰은 덩치 크고 털이 북슬북슬하고 둥글둥글한 얼굴에 약간 맹한 얼굴을 하고 있거든요.
서툴고 게으른 아빠 곰에 비해서 엄마 곰은 현명하고 자상하죠. 가끔 완벽주의자 같은 면모를 보여주지 만 말입니다.
이렇게 대비되는 두 인물에 장난끼 많고 활기찬 오빠 곰과 동생 곰 그리고 아기 곰이 있죠.
이 재미난 구성의 가족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다양한 책으로 출판되어 있습니다.그림책에서부터 AR 4.0 이 넘는 난이도의 책까지 나와있기 때문에, 책을 선정할 때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죠. 일단 레벨과 판형 그리고 페이지 수를 보시면 그림책인지 스토리 북인지를 판단 할 수 있습니다.
다만 AR 3.0 이 넘는 아이들이 읽기에는 책의 길이가 짧습니다. 1000 단어에서 1500 단어 정도의 길이라서 AR 2.0 정도의 아이들에게 배정해서 읽히면 좋을 시리즈 입니다.
2. Little Critter 시리즈 – 동물 의인화 영어원서
다음으로 살펴볼 Little Critter 시리즈는 주인공이 어떤 동물인지 설이 분분합니다.
기니피그, 햄스터 또는 그라운드호그 정도로 추측할 뿐이지 책이나 저자가 언급한 것이 없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뻗친 머리를 한 캐릭터가 유치원생들이나 초등학생과 비슷한 외모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호감을 가질만한 모습인 것이죠.
그리고 행동으로도 아이들과 비슷한 면이 있는데요.
실수가 계속 이어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그 모든 난장판을 싫어할 수는 있어도, 엄마를 위해서 했다는 Little Critter 의 마음만은 싫어할 수가 없습니다.
이 시리즈도 200 여권이 넘는 방대한 목록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책의 형태도 다양하죠. 그림책부터 AR 3.0 을 넘는 책까지 있는데 대체적으로 길이가 1500 단어 이하입니다.
AR 2.0 정도의 아이들이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시리즈 인데요. 다만 레벨과 판형을 고려하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Geronimo Stilton 시리즈 – 동물 의인화 영어원서
세번째는 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Geronimo Stilton 시리즈 입니다.
이 시리즈는 깔끔한 만화 캐릭터의 그림이 눈에 띄는데요.
다른 챕터북에서는 삽화가 가끔씩 나오는 편인데, 이 책은 거의 모든 페이지가 컬러로 그려진 삽화를 가지고 있죠.
만화책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인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책입니다.
신문사의 편집장인 Geronimo가 자신이 했던 모험 이야기를 직접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있죠.
그래서 저자도 Geronimo Stilton 으로 되어있습니다. 실제 저자를 숨기고 있는 것이죠.
이 시리즈는 본편만 80권이 넘고 스핀오프로 나온 Cavemice 시리즈나 Spacemice 시리즈를 다 합치면 150권이 훌쩍 넘습니다.
하지만 AR 레벨은 주로 3.0 후반에서 5.0 정도로 앞서 언급한 두 시리즈에 비하면 일관성이 있는 챕터북이죠.
전체적인 길이는 7000 단어에서 10000 단어 정도로 비교적 긴 편입니다.
AR 3.0 대에 안착해서 긴 책을 읽는 연습이 된 아이들에게 권할 수 있겠습니다.
4. My Father’s Dragon 시리즈
My Father’s Dragon 은 세권 뿐이라서 시리즈로 불러야 할지 망설여지기는 합니다만, 꼭 읽어보는 것이 좋을 책들입니다.
특히 모험과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상당히 재미있게 일을 수 있죠.
My Father’s Dragon, The Dragons in Blueland 그리고 Elmer and the Dragon 은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만큼 작품성이 높은 책이입니다.
첫 권에서 Wild Island 의 야생동물들의 성격을 이용해서 그들을 속이는 부분을 제가 특히 좋아하는데요.
각각의 야생동물들이 세상 사람들의 성격을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눈 앞의 일에 급급하고, 뽐내기를 좋아하고, 작은 일에 매달리는 사람들을 코뿔소나 사자, 호랑이 등에 빗대서 풍자하고 있습니다.이 책은 7000 단어 정도의 길이에 AR 4.5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서, 길이가 긴 챕터북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적당합니다.
물론 성인들이 읽어도 좋겠구요.
오늘은 Berenstain Bear 시리즈, Little Critter 시리즈, Geronimo Stilton 시리즈 그리고 My Father’s Dragon 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월요일에 게시했던 동물 의인화 영어원서 추천1 을 읽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찰스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