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이야기 영어원서 : Witches in Chapter Books

아이들 영어원서 에 특히 많은 것이 마녀 이야기 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저도 이번에 자료를 정리하다가 상당히 많은 수의 마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었는데요.
앞서 리뷰한 마법사 이야기 보다 많은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럼 어떤 이유로 마녀 이야기가 이렇게 영어원서에 많은 것 일까요?

이 글을 다 읽으시면 여러분은 마녀 이야기의 매력에 대해서 알게 되고, 아이들에게 골라줄 책을 몇 권 추천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마녀 이야기가 영어원서에 많은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고, 다양한 책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마녀 이야기의 요소

아이들이 마녀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비한 마법

첫번째로 들수 있는 이유는 신비한 마법을 들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서 마법의 약물을 만드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하죠.
아이들은 아마 자신이라면 어떤 약물을 만들 것인가를 상상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마법사에게서도 비슷한 면이 있다는 것을 금방 생각해 낼수 있는데요.
마녀에게는 마법사에게는 없는 다른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빗자루

두번째로 들수 있는 이유는 날으는 빗자루 입니다
마법사에게도 나는 능력이 없지 않을 텐데, 마녀에게만은 빗자루가 필수인 것 처럼 항상 등장하죠.
아이들에게는 하늘을 날수 있는 능력이 다른 모든 것을 능가하는 장점입니다.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 만으로도 마녀들을 좋아할 충분한 이유가 되죠.
그러고보니 해리포터는 마법사의 기본 아이템이 아닌 빗자루를 타고 나는 장면이 여러번 나옵니다. 이것은 마녀 이야기에서 차용해 온 것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들을 모아 놓은 것이죠.

또래 이야기

세번째로 들수 있는 것은 자신의 또래 나이의 꼬마 마녀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책들이 많다는 것이죠.
책을 읽는 아이가 자신을 책속의 꼬마 마녀와 동일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책에 몰입하는데도 많이 도움이 되죠.
반면에 마법사들은 대개 어른이고 심지어 나이가 많이 들어서 긴 수염을 가지고 있는 모습으로 흔히 그려지기 때문에 아이들과는 동떨어진 존재였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인기를 끈 것도 마법을 쓰는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해 볼수 있겠습니다.

친근한 성격

네번째로는 주인공의 친근한 성격입니다.
대개 꼬마 마녀들은 평범한 아이들에게 마녀 옷만 입혀 놓은 것 처럼 생긴데다가, 성격도 흔히 상상할 수 있는 마녀의 괴팍함과는 전혀 다르죠.
대개 감성 충만한 소녀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마음에 더 잘 와닿는 것이죠.
만약에 주인공이 Roald Dahl의 The Witches 에 나오는 마녀들처럼 외모나 마음이나 모두 추악하다면, 어떤 아이도 마녀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Roald Dahl 의 책은 마법에 걸려서 생쥐가 되는 아이가 주인공이어서 그나마 재미있는 면이 있는 것이죠.

마녀 이야기 영어원서 추천

Little Witch Goes to School – 마녀 이야기

첫번째로 살펴볼 Little Witch Goes to School 는 8권이 출간 되어있는 시리즈 입니다.
이 책은 AR 2.8 정도의 레벨에 1000 단어에서 1400 단어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죠.
주인공인 Little Witch 는 보통 사람의 관점에서 아주 착한 아이입니다.
물건을 나눠쓰고 남을 도와주기를 좋아하고 학교에서도 모범적인 학생이죠.
하지만 집에서는 좀 상황이 다릅니다.

Little Witch 의 집은 엄마, 이모, 누이 할 것 없이 모두 마녀이기 때문이죠.
보통 사람의 기준에서 물건을 나눠쓰고 도와주기를 좋아하는 것은 마녀의 기준에서는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이들은 물건을 빼앗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음모를 꾸미는 것이 당연하고 마녀 다운 것 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모범생이지만 집에서는 나쁜 아이인 Little Witch 는 우연히 마녀 다운 일을 해서 엄마에게 좀더 마녀 다워졌다고 칭찬을 받게 됩니다.
그녀가 좀더 가족에게 인정받는 계기가 된것이죠.

이 시리즈의 다른책 Little Witch Learns to Read 에서는 학교에서 읽기를 잘 하고 싶었던 Little Witch 가 집에서 책 읽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나오는데요.
집안 사람들 모두가 책 읽기를 싫어 하거나, 책을 읽지 못하는 상태였죠.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Littel Witch 의 책읽는 소리를 들으면서 엄마나 이모들, 사촌들의 마음은 조금씩 바뀌게됩니다.
결국 가족들 모두 그녀가 책을 읽어주기를 기다리게 되죠.
Little Witch의 노력이 가족들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데요.
이 후에 어떤 이야기가 계속 될지 궁금한 시리즈 입니다.

Lulu Goes to Witch School – 마녀 이야기

Lulu the Witch 시리즈 중 한권인 Lulu Goes to Witch School 은 마녀 학교에 다니는 Lulu 가 주인공 인데요.
소개해 드린 Little Witch 시리즈와는 달리 학교 생활이 이야기의 주제 입니다.
마녀 학교에 다니다 보니 엄마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것은 물론입니다.
하지만 Lulu 에게도 문제가 생기죠.

문제는 Sandy 라는 마녀가 그의 반에 있는 데, 그녀는 Lulu 보다 더 좋은 물건들을 가진 데다가 학교 수업에서도 더 잘 하는 아이였습니다.
Lulu는 그녀가 부럽기도 했지만 그녀를 이길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때마침 수두에 걸리는 데요. 그 때문에 Lulu는 학교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 그녀의 생각이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이 책은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아이들간의 경쟁의식과 부러움 같은 것들을 마녀의 입장에서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마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과 비슷한 점이 있다는 것을 점점 깨닫게 해주고 있는 것이죠.

Winnie the Witch – 마녀 영어원서

세번째로 Winnie the Witch 는 어른 마녀의 일상 생활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작은 마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앞서 소개한 책들과 다르지만, 역시 아이들 이야기처럼 온갖 실수와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이 책도 시리즈로 16 권의 책이 출판되어 있죠.
AR 2.8 에 500 단어 정도의 길이로 비교적 짧습니다. 이 책의 눈에 띄는 특징은 그림책 같이 큰 판형에 페이지의 대부분이 그림으로 채워져있다는 것이죠.
부모님이 읽어주는 용도이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직접 읽을 것도 염두에 두고 만든 책입니다.

Winnie 는 자신의 까만 고양이 Wilbur 가 골치 덩어리 였습니다.
너무 까맣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 웅크리고 있으면 전혀 눈에 띄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였죠. 그녀는 자신의 고양이에 걸려서 넘어지기 일쑤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녹색으로 바꿔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아니 잠시동안은 문제가 해결됬다고 생각했죠.
이번에는 풀밭에 웅크리고 있는 것을 못보고 넘어지게 됬죠.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Winnie 는 자꾸 Wilbur 의 색을 바꾸고 그러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깨닫지 못했던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그것은 Wilbur 의 입장이었죠. 고양이 Wilbur는 까만색 이었을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큰 교훈을 얻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The Fat Cat Sat on the Mat – 파닉스 영어원서

The Fat Cat Sat on the Mat 는 오늘 추천해 드릴 책 중에서 가장 레벨이 낮은 책입니다.
이 책은 주로 파닉스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리딩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죠.
제목만 봐도 -at 사운드를 연습하기 위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짧은 내용중에도 반전과 교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물론 이 책도 마녀가 등장하는 마녀 이야기 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큰 비중으로 등장하지는 않죠.

마녀 Wilmar 가 외출하자 고양이는 바닥에 내려와서 매트 위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러자 쥐가 와서 매트가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하죠.
쥐는 온갖 수단을 동원하지만 고양이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당연한 일이죠. 잡아먹히지 않는게 다행인 상황인데요.
마녀가 외출했다가 돌아오자 쥐는 그녀에게 일러바치는 데요.
하지만 마녀는 ‘그 매트가 왜 너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까지 오면 이 매트가 고양이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마녀의 말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반전이 등장하죠. 직접 읽어보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거기다가 파닉스도 연습하구요.

Baba Yaga, the Flying Witch – 마녀 이야기

이 이야기 Baba Yaga, the Flying Witch 는 러시아에서 전래되는 마녀 이야기 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런 종류의 마녀가 있다는 것을 몰랐는데요.
이 Baba Yaga 는 큰 솥을 타고 공중에 떠서 빗자루와 긴 주걱을 사용해서 앞으로 전진하죠.
거기다가 다리가 달린 움직이는 집에서 삽니다.
마녀가 집에 오면 집이 다리를 구부려서 마녀를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죠.
따라서 아무도 그 집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움직이는 집이라니 어디서 본 적이 있습니다. 네 저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떠올렸는데요.
그 성의 다리가 마치 학다리 처럼 생긴 것을 기억하는데, 이 이야기의 집에도 새다리 같은 길쭉하고 세개의 발가락이 달린 다리가 나오죠.
제작년에 개봉한 헬보이 2019 에도 Baba Yaga 가 나오는데요. 딱 그런 모습입니다.
사실 헬보이 시리즈는 기괴하고 무서운 장면이 많아서 저도 끝까지 보지는 않는데요.
관련한 유튜브 동영상이 있어서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yJAq0rSVKA

이 책에서는 영화에서 처럼 아주 기괴하게 Baba Yaga 를 그리진 않습니다.
주인공인 Tasha 는 Baba Yaga 에게 팔려갔다가 도망나오게 되는데, 도망 나오면서 사용하는 물건들이 아주 평범한 것들이라는 것이 특이하죠.
엄마가 준 인형, 머리빗, 손거울 같은 것들을 이용하는데요.
북유럽 쪽의 신화나 이야기에서도 특별하지 않은 물건들로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움에서 빠져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도 같은 맥락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Ivy and Bean – 마녀 이야기

마지막으로 소개할 책은 Ivy and Bean 인데요. 이 책은 7800 단어로 AR 3.0 대의 책 중에서 좀 긴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이 책이 왜 마녀 이야기 인지 의문을 갖게 되죠.
처음에는 전혀 마녀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격이 전혀 다르고 좋아하는 것이 완전히 반대인 두소녀의 이야기인 것처럼 보이는데요.

Bean 은 앞집 아이와 사귀어 보라는 엄마의 말이 별로 탐탁치 않습니다.
앞집 아이 Ivy 는 뭔가 드레스만 입고 도도해 보이면서 자신의 성격과는 완전히 다르고, 완전히 다른 것들을 좋아하는 것 처럼 보였거든요.
언니를 골려주려고 20 달러 지폐로 장난을 치다가 그 둘은 처음 만나서 언니를 피해서 같이 도망치게 되죠.
그리고 Ivy 의 비밀장소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아냅니다. 그녀는 Bean 처럼 마녀가 되고 싶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뜻밖의 공통점을 찾은 이 두 소녀는 이 순간부터 서로 뗄수 없는 절친이 됩니다.
마법이 등장하지도 않고, 마법의 빗자루가 날아다니지도 않는 마녀이야기 인 셈이죠.

오늘은 마녀 이야기, 6권의 영어원서, Little Witch Goes to School, Lulu Goes to Witch School, Winnie the Witch, The Fat Cat Sat on the Mat, Baba Yaga, the Flying Witch 그리고 Ivy and Bean 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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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찰스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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