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N-O Spells No!
저자: Teddy Slater
출판사: Scholastic Hello Reader
Lexile: 310L
AR: 2.5
단어수: 352
저자와 난이도
저자 Teddy Slater는 일전에 리뷰한 Wrong Way Rabbit 이나 Busy Bunnies’ Five Senses 를 지은 작가입니다.
Lexile 레벨은 310이고 AR 레벨은 2.5라서 어휘의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지만 전체 단어수는 352 단어 밖에 안되는 짧은 책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상급레벨 정도의 학생이 읽기에 적당한 책이라고 보여집니다.
N-O Spells No!
이 이야기 N-O Spells No! 는 모든 일을 엄마가 말하는 것에 반대로 하는 고집스러운 아이 Katie가 주인공입니다.
엄마는 이 아이 때문에 골머리를 썩습니다. 아침에 먹을 팬케익을 저녁에 먹고, 저녁에 먹을 미트볼을 아침에 먹는다던지, 침대에 거꾸로 눕고, 빨간색을 말하면 파란색을 주장하는 아이입니다.
이렇게 반대로 하기를 좋아할 뿐만 아니라, 반대를 생각해 낼수 없는 것들에는 No라고 말하죠. 낮잠을 자라고 해도 No, 신발끈을 매라고 해도 No, 장난감을 치우라고 해도 No라고 말합니다.
결국 Yes라는 말한마디를 듣기 위해서 엄마는 아이스크림을 줘보기도 하고, 강아지를 주기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럼 무슨 방법으로 Katie에게서 Yes라는 말을 끌어 낼수 있을까요?

땡깡쟁이
이 책 N-O Spells No! 을 보면서 저는 저희 첫째가 생각이 납니다. 요즘 만 3살이 되어가는데, 가장 잘쓰는 말이 ‘싫어’ 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많이 쓰는 말이 ‘아니야’이죠.
이 책의 Katie처럼 모든 것에 No라고 말하지는 않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때론 무엇인지 자신이 좋아하는지 아닌지 보지도 않고 ‘싫어’라고 말하곤 합니다.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권한 것이 거절 당하면 어른인 저도 참 난감하죠. 그리고 비교적 자주 말을 잘못 알아듣고 ‘아니야’나 ‘싫어’를 반복합니다.
그러고는 바닥에 쓰러져서 울기도 하죠. 그 눈앞에 좋아하는 것을 흔들어서 보여주면, 언제 울었냐는 듯이 스르륵 일어나서 눈물을 닦고 손을 내밉니다.
얄미운 녀석, 잘 알아보지도 않고 화부터 내는 구나 하고 핀잔을 주어도 별 소용이 없어 보입니다.
책의 삽화 중에 No를 연달아서 외치면서 바닥에 앉아서 발을 구르는 그림이 있는데요. 어찌나 저희 첫째 아들과 비슷한지 한참을 쳐다보게 되네요.
제목으로 쓴 N-O Spells No!는 사실 No Spells N-O! 라고 말해야 옳습니다. No라는 단어가 N과 O로 스펠링 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여기서는 Katie가 어린 아이기 때문에 잘못 쓰고 있는 말을 그냥 쓰고 있습니다. Katie가 습관적으로 쓰는 말이죠.
어린 아이의 말투를 따라해 보면 확실히 이 책의 내용이 사실적으로 느껴지고, 약간 귀여운 면도 보입니다.
Katie의 엄마는 Yes라는 답을 얻기위해서 반대로 No라고 말했죠.
저희 첫째는 그냥 사탕이나 과자나 자신이 좋아하는 반찬이면 오케이입니다. 금세 No가 Yes로 돌아옵니다. 미운 세살이 뭐 늘 그런 것이죠. 에휴.
오늘은 N-O Spells No!를 리뷰했습니다. Hi! Fly Guy 와 Just For You 와 Barney’s Horse 를 추천해 드립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