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Fluffy Goes to School
저자: Kate McMullan
출판사: Scholastic
Lexile: 430L
AR: 2.2
단어수: 891
기니피그
Fluffy Goes to School 은 주인공인 Fluffy가 학교의 어떤 학급에서 Class pet으로 지내면서 생기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Fluffy는 기니피그 인데요. 기니피그는 햄스터와는 많이 다른 종이죠. 좀더 길쭉하고 뚱뚱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미의 안데스 산맥 주변이 그 원산지라고 합니다. 이야기 속에서 Fluffy는 사람들의 말을 알아듣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지는 못하죠. 말을 못하고 그저 생각할 뿐입니다. Fluffy는 상상력이 뛰어나죠. 자신이 그래서 아이들은 Fluffy의 행동을 보고 이해가 않되는 거나 잘못 생각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왜 코코넛 껍질 안에 들어가서 몸을 흔들고 있는지, 왜 계속 큰소리를 내는지 아이들은 대부분 이해하지 못합니다.
알고보면 사실 그는 자신만의 세계가 분명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임기응변에 능한 기니피그입니다.
Fluffy Goes to School
Fluffy Goes to School의 기니피그가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것은 두번째 챕터에서 많이 찾아 볼수 있습니다.
그는 작은 상자에 들어가서 자신이 경찰차를 타고 범인을 뒤쫓고 있는 경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코코넛 껍질에 들어갔을 때는 그는 배를 타고 높은 파도와 싸우는 상상을 합니다.
코코넛 껍질을 이리저리 기울이면서 배와 자신의 선원들을 구하려고 노력 중이죠. 그가 긴 튜브 안에 들어갔을 때는 그는 우주선의 사령관이 됩니다.
우주공간에서 날아오는 운석들을 피해서 이리저리 날아다니죠. 그러다가 아이들의 손에 잡혀서 튜브에서 나오긴 하지만요.
그는 또 상당히 자존심있는 기니피그입니다. 첫번째 챕터에서 그의 이름이 Fluffy라고 정해졌을 때, 자신이 크고 힘센 Bad guy라면서 Fluffy라는 이름을 거부합니다.
결국 어쩔수 없이 계속 그렇게 불리긴 했지만요. 세번째 챕터에서 자신에게 아기 인형옷을 입혔을 때도 강하게 거부했죠.
하지만 역시 아이들이 억지로 입히는 것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특수 임무
그는 임기응변에도 능한데요. 이것은 아마도 상상력에서 나오는 것이겠죠.
그가 아기옷을 입고 다른 반에서 그곳의 Class pet인 Duke를 만났을 때 그는 자신이 특수임무를 수행중이라고 둘러댑니다.
이런 이상한 아기옷은 그 특수 임무를 위한 것이라는 변명을 늘어놓죠. 그리고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말라면서 입단속까지 시키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억지로 이런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리기는 싫었겠죠.
그래서 거짓말을 한 것인데, 너무 자존심만 지키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상상력과 자존심
결국 Fluffy Goes to School 의 Fluffy의 뇌속에는 상상력과 자존심만 가득한 것 같습니다.
만약 Fluffy가 아이들에게 말을 할 수 있었다면, 정말 대단한 일들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을 하지 못할 정도로 교실이 시끄러워질 수도 있고, 아마도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시켜가면서 대장행세를 하는 Fluffy의 모습을 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모두 모아서 모험을 떠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Fluffy의 상상력과 자존심을 다른 책에서도 같이 볼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Fluffy Goes to School 을 리뷰했습니다. 비슷한 레벨인 Bert and the Burglar 와 Please Say Please Grumpy Bunny! 를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같은 저자의 The New Kid at School 도 추천해 드립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