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The Fairground Ghost
저자: Felicity Everett
출판사: Usborne Young Reading
Lexile: 530L
AR: 3.0
단어수: 1446
유령 이야기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책에서 유령의 이야기를 다루는 경우는 많지는 않습니다.
유명한 The Teeny Tiny Woman 이나 In a Dark, Dark Room and Other Scary Stories같은 책이 있습니다.
이 책들에서도 유령은 아주 무시무시하게 그려지지는 않고 섬뜩한 면은 찾아보기 힘든 편입니다.
대부분 으스스하거나 기괴한 정도의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The Fairground Ghost 는 사실 으스스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어려움에 처한 다른 사람을 돕는 이야기라고도 볼수 있겠는데요.
다만 어려움에 처한 것이 유령이고 돕는 사람이 십대 소년이라면요?
The Fairground Ghost
The Fairground Ghost 의 주인공 Jake Hubbard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마을에 축제가 열린다는 것을 광고를 보고 알았습니다.
그의 아빠, 엄마는 바쁘다는 핑계로 같이 가주지 않았죠. 결국 그는 자신의 누나인 Marcia와 그녀의 남자 친구를 따라서 축제에 가게됩니다.
그 두명의 연인은 축제장에 도착하자마자 자기들만의 시간을 보내러 가버리고, Jake는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됩니다.
그는 정말 무서운 것을 보고 싶어했거든요. 그는 곧 Ghost Train이라는 유령의 집 같은 종류의 놀이기구를 발견하고 곧장 타러 갑니다.
그 안에서 몇몇 미이라나 뱀파이어는 무척 무섭다고 할 수 있었지만, 맨마지막에 나온 작은 유령은 그저 실소를 터뜨릴 정도로 무섭지 않았죠.
그래서 그는 크게 웃으면서 놀이기구를 내려옵니다.
유령 친구
그것이 사실 이 이야기 The Fairground Ghost 의 발단이었죠.
그는 주변에 있던 유령검사관의 주의를 끌었죠. 유령의 집에서 나온 소년이 웃으면서 나왔다는 것은 그 유령의 집이 형편없다는 뜻일 테니까요.
유령검사관은 곧 작은 유령이 전혀 무섭지 않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그 자리에서 작은 유령은 해고 당하고 맙니다.
실의에 빠져서 떠나가는 유령을 차마 볼수는 없었던 Jake는 그를 데리고 축제의 다른 놀이기구를 타러 다닙니다.
그런데 이 유령은 무섭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겁도 많은지 회전목마를 타다 겁에 질리고, 롤러코스터에서는 거의 초죽음이 되어버리죠.
그가 겁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 Jake는 뭔가 만회할 만한 것을 찾아내는데요. 그것은 바로 거울의 방이었습니다.
거울의 방에서 유령은 자신을 크게 비추는 거울을 보고서 크게 비명을 지릅니다. 온 축제장이 떠나가도록 말이죠.
그 비명소리는 축제에 있었던 모든 사람을 혼비백산하게 만들 정도 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유령은 다시 한번 Ghost Train에 찾아가서 유령검사관의 테스트를 받았죠.
그는 다시 직업을 찾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Ghost Train은 모든 사람들이 타고 싶어하는 인기있는 놀이기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유령과 Jake는 좋은 친구가 되었죠.
진짜 유령
이 이야기 The Fairground Ghost 의 기발한 점은 흔히 놀이기구로 나와있는 유령의 집에는 가짜 유령과 가짜 귀신들이 있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진짜 뱀파이어와 진짜 미이라, 진짜 유령이 등장하는 유령의 집이 나온다는 접입니다.
그들을 감독하는 검사관도 존재하구요. 유령을 해고 하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무섭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된 유령을 Jake가 도와주고 결국 친구까지 된다는 사실이죠.
유령과의 우정은 뭔가 자연스럽지 않다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습니다. 도대체 왜 우정까지 나눠야 하는 걸까요?
긍정적인 결말
아이들에게 유령이야기를 해주고 나면, 어른들은 뒷수습을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귀신은 실제로는 없다라던지, 그 이야기는 그저 이야기일 뿐이고 지어낸 거짓말이라고 말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기존 전략과는 달리 모두 긍정하고 그들의 다른 면을 이야기해주는 겁니다.
귀신도 있고, 뱀파이어도 있고, 유령도 있는데, 그들은 전혀 위협적이거나 무섭지 않고 오히려 친구가 될수 있을 정도로 친근한 존재라고 말하는 것이죠.
겁에 질리는 유령을 도와서 그의 직장을 되찾도록 해주는 이야기를 들이면 아마도 유령을 평생 다시 무서워하지는 않을 겁니다.
작가는 아마도 유령이야기 때문에 아이들이 밤에 잠을 못자고 어른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하는 것이 지겨웠는지도 모를 일이죠.
난이도
이 책 The Fairground Ghost 은 AR 레벨이 3.0인 것에 비해서 짧고 기발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의 중상급 레벨의 학생이 읽기에 적당합니다.
다만 관용적인 표현이나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어서 충분한 단어 학습이나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The Fairground Ghost를 리뷰했습니다. 저자의 다른 책 과 Then Teeny Tiny Woman 을 보시려면 아래 그림을 눌러보세요.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