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Counting Sheep
저자: Dr. Julie Glass
출판사: STEP into Reading
Lexile: 310L
AR: 0.8
단어수: 178
불면증 – Counting Sheep
저는 머리만 대면 자는 습관이 있지만 불면증은 상당히 여러 사람을 괴롭히는 증상입니다. 미국이나 유럽권에서는 양을 세는 것이 불면증에 대처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양을 세다보면 머리가 피곤해져서 잠에 쉽게 빠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제 추측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잠이 잘안오는 주인공이 양을 세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양만 세는 것은 아니군요.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등장하는데요.
양, 캥거루, 원숭이, 꿀벌
그림책 Counting Sheep 의 주인공은 침대에 누워서 멀뚱하게 잠이 안오자 양을 세기 시작합니다. 그의 방에는 한마리씩 다섯 마리의 양이 나탑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캥거루도 등장하죠. 캥거루들은 그들의 주머니 속에 새끼를 한마리씩 들어있습니다. 2, 4, 6, 8, 10. 10마리의 캥거루가 뛰어다닙니다.
그리곤 곧이어 세마리씩 짝을 지은 원숭이들이 등장합니다. 앞선 원숭이의 꼬리를 잡은 원숭이들이 나무사이를 건너뛰면서 15 마리가 나오죠.
그리고 나서 꿀벌들이 나타나는 데요. 이 벌들은 네마리씩 짝을 지어 다닙니다. 이 들은 모두 20마리가 나타나는데요. 이렇게 많아서야 불면증 이 해결되긴 할까요?
눈치를 채셨겠지만 이 이야기는 배수의 개념을 가리쳐 주기 위한 것입니다.
셋, 여섯, 아홉, 열둘, 열다섯까지 가면 헷갈리기 시작할 수 있죠. 아이들이 이런 숫자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야기를 사용하는 것이죠.
이 동물들은 붕붕거리는 꿀벌들을 귀찮아하면서 집밖으로 나가서 집으로 향합니다. 모두 나가고 나서 모든 동물이 zero가 될 때까지 말이죠.
그림과 운율
이 책을 추천할 만한 책으로 만든 제일 큰 요소는 그림과 운율입니다. 동물들을 표현한 그림이 재미있는데요. 양과 캥거루, 원숭이의 즐거운 표정이 흥미롭습니다. 이들은 처음에는 주인공에게 미소띈 얼굴로 나타나지만 꿀벌 때문에 떠날때는 표정이 제 각각입니다. 양은 약간 놀란 표정이고 원숭이는 난처해보입니다. 그리고 캥거루는 약간 화가나서 미간이 찌푸려진 표정입니다. 이들이 주인공의 침실에 나타나서 하는 일도 아이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눠볼만 한 그림입니다.
그리고 시처럼 각 라인의 운율을 잘 맞춰놓은 것을 볼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첫줄은 small로 둘째 줄은 tall로 끝나고 그 다음 세줄은 between, nine, fifteen으로 끝나는 식이죠. 아이들과 이런 운율을 살려서 읽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불면증 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구요.
오늘은 그림책 Counting Sheep을 리뷰했습니다. 오늘 책과 같이 수학의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한 책을 원하시면 Stay in Line을 읽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