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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dventures of Captain Underpants [Amazing Independent Reading] 챕터북 G4

  • 기준
The Adventures of Captain Underpants

챕터북 : The Adventure of Captain Underpants
저자: Dav Pilkey
출판사: Scholastic
Lexile: 720L
AR: 4.3 (G4)
단어수: 5731

 슈퍼히어로

오늘은 제가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서야 읽은 책 하나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그것은 챕터북 인 The Adventures of Captain Underpants 입니다.
이 책은 빤스맨 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도 번역되어 출간되어 있는 책입니다.
번역본을 읽은 아이들도 이미 많죠.
일단 표지를 본 제 느낌은 미국에서 Graphic novel 이라고 부르는 만화 종류가 아닌가 하는 것 이서 선뜻 손이 가질 않았구요.
저는 슈퍼히어로가 나오는 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이런 종류의 책은 읽고 싶지 않았던 것이죠.
하지만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이 책이 슈퍼히어로 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책의 중간까지 진짜 슈퍼히어로가 나오지 않거든요.

The Adventures of Captain Underpants – G4

이 챕터북 The Adventure of Captain Underpants 를 보다 보면 두 번 놀라는데요.
첫번째는 슈퍼히어로가 나오지 않아서 놀라고요.
두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악당과 로봇들은 등장해서 놀랍니다.
이 이야기는 George 와 Harold 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시작합니다.
이들은 학교의 유명한 장난꾼들이죠. 이 두 꼬마는 학교에서 장난치고, 웃고, 떠드느라 시간을 다 보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나오면 둘은 George의 나무집에 들어가서 창작활동에 매진 합니다.
George 는 스토리를 만들고 Harold 는 그림을 그리죠.
이 소년들은 Captain Underpants 라는 만화를 만들어서 복사하고 아이들에게 배포까지 합니다.
그 와중에도 장난질은 이들이 빼먹지 않는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사건이 학교의 미식축구 경기에서 발생합니다.

결정적인 증거

 개구장이들의 장난은 학교 미식축구 팀인 Horwitz Knuckleheads 의 경기에서 도를 넘어 버립니다.
이들은 치어리더의 방울솔에 후추가루를 뿌리고, 마칭밴드의 악기에서 거품이 나오도록 만들죠.
경기에 쓰일 공에는 헬륨을 넣었고요.
이밖에도 수많은 장난을 경기장 구석구석에 해놓아서 심지어 경기가 중단되고, 팀은 몰수 패를 당하게 됩니다.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George 의 생각과는 달리, 다음 날 아침에 소년들은 Krupp 교장선생님의 방에 불려 갑니다.
그리고 거기에 이들의 모든 장난의 증거가 비디오로 녹화되어 있었죠.
이 비디오가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가면, 부모님께 야단을 맞을 뿐만 아니라, 화난 미식축구 팀을 상대해야 하는 위기가 찾아올 것이 분명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들은 교장선생님이 만든 새로운 규칙을 받아들입니다.

고된 하루

Krupp 교장선생님은 이들의 약점을 이용해서 마구 부려먹기 시작하는데요.
아침 일찍 그의 집에 가서 청소하고 차를 닦는 것으로 시작해서, 방과후에 다시 그의 집에서 잔디를 깍고, 페인트칠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서 어마어마한 양의 숙제를 받아 들고 집으로 돌아갔죠.
더 이상 이렇게 생활할 수는 없다는 것을 느낀 장난꾸러기들은 특단의 해결책을 강구합니다.
그들은 최면 반지를 사서 교장 선생님께 최면을 걸기로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 비디오 테이프를 돌려받으려고 한 것이죠.

슈퍼히어로의 시작

문제는 이 최면 반지가 너무도 잘 작동했다는 것입니다. 최면에 걸린 교장 선생님은 순순히 테이프를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소년들이 시키는 대로 닭 흉내를 내고, 원숭이 흉내를 냈던 것이죠.
바로 이 순간이 이 소설이 학교 장난꾸러기 이야기에서 슈퍼히어로 이야기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배꼽을 잡고 웃던 아이들은 시험삼아 Captain Underpants 가 되라고 시켜봅니다.
 교장선생님은 어느 새 빨간 커튼을 망토처럼 목에 매달고 빤스 만을 입은 채로  거리고 달려나갑니다. 트랄랄라 를 외치면서 말이죠.
Captain Underpants 의 시작이죠.

가짜 슈퍼히어로 – The Adventures of Captain Underpants

저는 사실 강도를 배꼽잡고 웃게 만들어서 체포 당하게 만드는 장면을 읽을 때도, 자신을 슈퍼히어로로 착각하는 교장선생님의 해프닝으로 끝날 것을 상상했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다음 장면에 보석을 훔치는 로봇들과 그것을 조종하는 Diaper 박사가 나오면서 이 소설이 슈퍼히어로물 인 것을 확인했죠.
가짜 슈퍼히어로가 나오는 진짜 슈퍼히어로 물인 것입니다.

The Adventures of Captain Underpants
The Adventures of Captain Underpants

난장판 학교

학교를 비슷하게 난장판으로 만드는 책에는 Franny K. Stein 시리즈가 있는데요.
그 책에서는 시작부터 Franny는 천재 과학자이죠. 그녀의 엉뚱한 발명이 학교를 뒤집어 놓습니다.
이 챕터북 The Adventure of Captain Underpants 는 그와는 달이 어떻게 슈퍼히어로가 탄생하는지 그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어서 재미가 더한것 같습니다.

이 책은 G4 를 넘는데도 불구하고, 6000 단어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긴 책은 아닙니다. 읽는 사람의 허를 찌르는 재미도 있는 책이죠.
너무 긴 책을 연속으로 읽어서 지친 아이들에게 다시 리딩에 대한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번역본을 읽은 아이라면 다른 책을 선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림이 매 페이지마다 나와 있어서 그림을 통한 내용의 유추가 아주 쉬워서 내용을 안다면 흥미나 학습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The Adventure of Captain Underpants 를 리뷰했습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드신다면 아래 그림의 책들도 같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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