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초등 영어책 을 고르고 계시지 않나요? 초등학교 수준에서 G3 책을 읽었다면 영어에서는 상당히 성공적인 셈인데요.
G1 부터 G3 까지 다양한 영어원서 를 발간해 온 부부 작가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Susan Schade 와 Jon Buller 인데요. 아내인 Susan Schade 는 글을 쓰고, Jon Buller 는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하죠.
이들의 협업은 다양한 형태와 다양한 수준의 책으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Susan Schade 와 Jon Buller 의 책들 중에서 7권 Toad Eats Out, Cat on the Mat, Space Dog Jack, No Tooth No Quarter, 20,000 Baseball Cards under the Sea, Growling Grizzly, Travels of Thelonious 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oad Eats Out
생일 축하에는 언제나 음식이 빠질 수 없는데요. 사실 모든 축하하는 자리가 그렇습니다.
음식을 빼놓을 수가 없어서 그런지 이번에 소개할 책에는 음식 그림이 가득합니다.
Toad Eats Out 은 생일을 맞이해서 경치좋은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생일 축하를 하는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간단하지만 그림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들이 많이 있죠.
Toad 의 집은 연못 한가운데 섬에 지어져있습니다. 주인공이 두꺼비 인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그들이 지나가면서 보는 다양한 건물들은 당연하지 않은 것들 뿐입니다.
놀이 동산에는 음식의 모양을 한 놀이기구들이 있죠.
거대한 소시지가 힘자랑을 하고 있는 것 같은 핫도그 가게와 팬케익을 3층 높이까지 쌓아올린 팬케익 가게도 특이합니다.
Jon Buller 는 한가지 주제로 여러 페이지를 채우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번 책인 Toad Eats Out 에서는 그 주제가 음식이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 페이지에 걸쳐 음식모양 건물이 나오는 것이죠.
이 책은 음식에 대한 그림도 많지만, 레스토랑에 가서 주문하고 식사하는 과정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식탁예절이 어려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 할 것이 많은 책이죠.
이 책 Toad Eats Out 은 파닉스를 끝낸 아이들이 본격적인 리딩으로 접어들 때 적합한 책입니다. AR 1.1 의 레벨에 262 단어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입니다.
Cat on the Mat
막내는 가끔씩 가족들에게서 소외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모두들 어른의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어디에도 낄수 없는 것이죠.
그럴때는 친구와 함께 자신들에게 맞는 놀이나 활동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Cat on the Mat 의 Cat 도 그런 경우인데요. 이 고양이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것을 정말 잘 찾았습니다.
Cat 과 Rat 두 친구는 동네를 이리저리 떠돌다가 체육관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체조 수업에 등록하죠.
그녀는 계속되는 실수와 힘든 과정에도 포기하지 않고 운동을 계속했습니다.
그녀는 체조팀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거든요. Cat 은 평균대에서 Rat 보다 못했고, 이단평행봉도 잘하지는 못했죠. 도마에서는 토끼가 훨씬 나았습니다.
하지만 마루운동 에서는 누구보다도 뛰어났습니다. 고양이의 민첩성을 보여주는 종목이었죠.
결국 그녀는 새로운 체조팀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체조경기가 왜 팀으로 진행되는지를 처음 이해했습니다. 평균대, 이단평행봉, 도마, 마루운동에 각각 전문적인 선수가 경기를 진행하고 각각의 점수를 모아서 우승팀을 뽑는 방법이던군요.
아무리 쉬운 책이라도 알아가는 것이 있습니다. 이 책은 AR 1.2에 275 단어 길이입니다. 역시 파닉스를 끝낸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죠.
Space Dog Jack
Space Dog 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오래전 부터 사용된 것입니다. 소련이 우주개발 계획을 진행하면서 최초로 우주선에 태울 생명체로 개를 선택한 것으로 부터 비롯된 것이죠.
이 책 Space Dog Jack 에 등장하는 개 Jack 은 Woo 행성에 사는, 말하자면, 외계인입니다.
그는 다양한 다른 외계인과 학교를 다니는 그리고 마음먹을 대로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문자 그대로 우주 개 입니다.
그는 어떤 개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데요. 대부분의 행성들은 불모지이거나 그를 공격하려는 괴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상한 행성에서 엔진고장을 일으켜서 불시착하는데요. 그게 바로 지구입니다.
지구는 뜻밖의 즐거움이 있는 행성이었습니다. 그건 바로 같은 개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었죠.
그는 지구 개인 Bob 과 함께 지구의 재미있는 것들을 즐깁니다. 그리고 Bob 의 주인이 가진 도구로 우주선을 수리하고 Jack 은 지구를 떠납니다.
물론 다시 오겠다고 다짐하면서 말이죠.
이 우주 개가 나오는 책은 AR 2.2 / Lexile 420L 정도 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두 책과 난이도나 길이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No Tooth No Quarter – 초등 영어책
Tooth Fairy 를 우리말로 해석하기에 적당한 단어들을 찾기는 어렵지만 이빨요정 이라는 말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이빨요정들은 아이가 빠진 이빨을 베게 밑에 두고 자면 이빨을 가져가는 대신에 25센트 동전을 두고 갑니다.
이 이야기는 영국이나 미국의 아이들에게 익숙한 이야기 인데요.
이빨요정들은 그 이빨을 가져다가 어떻게 하는 것일 까요?
아마도 저자들도 같은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이 책 No Tooth No Quarter 에는 난처한 입장에 처한 두명이 나옵니다. 하나는 이빨을 잃어버려서 25센트를 못받게 된 Walter 와 요정학교에서 낙제를 할 위기에 처한 The Little Tooth Fairy 입니다.
이들은 이빨요정들의 대장격인 Denteena 여왕에게 가서 25 센트도 받고 낙제도 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죠. 작게 변해서 들어간 이빨요정 나라에서 그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대신 Walter 의 잠옷이 탐난 여왕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그림이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빨요정 왕국의 모든 건물들은 하얀 이빨로 지어져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죠.
경비병들은 치약튜브 같은 모자를 쓰고, 칫솔을 들고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여왕의 보물 상자에는 금, 은, 보석 대신에 다양한 크기의 이빨들이 자리잡고 있죠.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만한 여러 요소를 가진 이 책은 AR 2.4의 레벨에 1129 단어의 길이를 가진 책입니다.
20,000 Baseball Cards under the Sea – 초등 영어책
야구카드는 원래 껌 포장지에 야구선수의 사진을 프로필과 함께 인쇄해 넣은 것인데요.
주로 유명한 선수의 야구카드가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것은 유명선수의 신인시절에 나온 야구 카드 입니다.
신인 이기 때문에 많이 찍어내지 않았고, 그때문에 선수의 인기와 희소성이 합쳐져서 가격이 높게 거래된다고 합니다.
이 단순한 포장지가 5000 달러 씩이나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 군요.
이 책 20,000 Baseball Cards under the Sea 에서는 처음에는 야구카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약간 소심한 Roger 가 Kenneth 를 만나서 뜻밖의 해저 탐험을 시작하죠.
Kenneth 는 발명광이거든요. 그는 집에서 잠수함을 만들어서 해저 동굴에서 영원히 살 계획을 하고 있나봅니다.
그는 세금이 비싸서 육지에서의 삶을 포기하려고 하려던 참이었죠.
하지만 그가 하나 모르는 것이 있었는데요. 그의 해저동굴에 모아놓은 야구카드 2만개가 값어치가 많이 나가는 물건이었다는 것이죠.
이 이야기는 화려한 그림에 인어까지 등장시켜서 아이들의 관심을 많이 끄는 책입니다. 책의 레벨은 AR 2.5 이고 1121 단어의 길이입니다.
Growling Grizzly – 초등 영어책
Susan Schade 의 대표적인 모험이야기를 꼽으라고 하면 The Danger Joe Show 시리즈 를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Joe Junior 가 TV 쇼 진행자인 아빠를 따라다니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모험에 대한 이야기 이죠.
그 TV 쇼가 자연 다큐멘터리 거든요.
이번에 소개할 책은 Growling Grizzly 입니다.
Joe Junior 는 조심성이 많고 다른 사람들을 잘 챙기는 성격입니다.
아빠인 Danger Joe 는 자연을 너무 좋아해서 한번 어떤 것에 집중하면 거기서 빠져나올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결국 일어나는 모든 위험을 Joe Junior 가 맞아서처리하게 됩니다.
표지에 나와있는 그림이 바로 그런 상황을 정확히 표현하고 있는 것이죠. 아빠는 자신의 뒤에 회색곰이 있는지도 모르고 마멋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인공 둘이 콤비로 활약하는 형태는 경찰이나 탐정물에서 많이 나오는 형태인데요.
아이들이 어른과 콤비를 이루어서 활동 하는 모습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흥미로운 책 Growling Grizzly은 AR 3.2 의 7131 단어 길이의 책으로 리딩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어야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어른들이 공부하는 용으로도 좋구요.
Travels of Thelonious – 초등 영어책
Travels of the Thelonious 는 The Fog Mound 시리즈의 첫번째 책입니다. 이 책은 만화 같은 그래픽 노블의 형식을 가진 챕터가 나오고 대부분의 글과 삽화로 이루어진 챕터가 번갈아서 나오는 형식입니다.
글을 읽다가 지루해질만 하면 만화가 나오기 때문에 상당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는데요.
그리고나서 이 책의 정보를 찾아봤을 때 좀 놀랐습니다. 이 책은 18,000 단어가 넘는 길이를 가지고 있거든요.
요즘들어 제일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대적인 배경은 인류는 지구상에서 모습을 감추고, 모든 동물은 아니지만 일부 대형 포유류는 말을 할수 있고 글도 읽을 수 있는 미래의 어느 시점이죠.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동물들 사이에서 그저 신화같이 여겨질 뿐이었습니다.
Thelonious 는 Untamed Forest 에 사는 다람쥐 입니다. 그는 혼자 독립생활을 즐기다 홍수가 나면서 그가 집을 만든 나무와 함께 떠내려가죠.
그리고 이 작은 다람쥐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Thelonious 는 폐허로 변한 도시에 처음 가보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고슴도치 Fitzgerald 를 만나죠.
Fitzgerald 의 서점에서 그는 사람들의 문명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도시에는 위험한 갱들도 있었습니다. Dragon Lady 와 Ratmink 가 바로 그들이었죠.
그리고 날으는 기계를 만들고 있는 Olive 를 만나죠.
이렇게 세 명은 Dragon Lady 의 위협을 피해서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비행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지가 Olive 의 고향인 The Fog Mound 이죠.
The Fog Mound 에서 이 세명은 새로운 비밀을 알아내게 되는 데요. 이들의 모험은 다음 책인 Faradawn 으로 이어집니다.
1권에서는 이 친구들이 하늘로 여행했다면, 2권에서는 바다로 여행하게 됩니다.
이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는 AR 3.6 레벨에 18182 단어 길이로 무척 긴편이죠. 하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치면서
저는 그림을 그린 Jon Buller 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아마도 곰일 것 같습니다.
그의 그림에서 항상 등장하고 때때로 여러 마리가 한꺼번에 나오기도 합니다.
특힌 Travels of Thelonious 에서는 곰 열댓마리가 한 곳에 모여서 춤을 추는 장면도 있죠.
Susan Schade 와 Jon Buller 의 책들을 보고 있으면 대부분이 모험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 모험들의 한가지 공통점도 발견되는데요.
바로 아이가 주인공이고 이 아이를 모험으로 데려가는 인도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도자는 다양한 지식을 아이에게 제공하고 모험을 이끌고, 위험을 피하죠.
물론 아이가 나서서 난관을 극복하기도 합니다.
아이와 인도자의 관계는 No Tooth, No Quarter 에서 Walter 와 the Little Tooth Fairy 이구요.
20,000 Baseball Cards under the Sea 에서는 Roger 와 Kenneth,
Growling Grizzly 에서는 Joe Junior 와 아빠,
Travels of Thelonious 에서는 Thelonious 와 Fitzgerald 이죠.
이런 주인공들은 인도자에 이끌려서 모험을 떠나는 아이에 독자 자신을 대입해 볼수 있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 자극하죠.
여러분도 꼭 한번씩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오늘은 Toad Eats Out, Cat on the Mat, Space Dog Jack, No Tooth No Quarter, 20,000 Baseball Cards under the Sea, Growling Grizzly, Travels of Thelonious 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찰스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