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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t Stanley [Delightful, not too Easy Reading] 영어리딩 G4 – 다시 평범한 소년으로

  • 기준
Flat Stanley

제목: Flat Stanley (His Original Adventure)
저자: Jeff Brown
출판사: Harper Collins
Lexile: 750L
AR: 4.0
단어수: 4247

날아다니는 상상

제가 어렸을 때 상상 했던 것들은 주로 날아다니는 것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맨몸으로 어떤 특별한 힘을 받아서 날으는 상상을 한 적도 있고, 우주선이나 제트기 같은 것을 타고 날으는 상상도 많이 했었죠.
아주 작아지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한때 한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떤 디즈니 영화에서 작아지는 기계를 발명한 과학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나오면서 그런 상상을 하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맨몸으로 날아다니는 슈퍼히어로 영화가 많아지면서 날아다니는 상상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 것도 사실인 것 같네요.
어쨌든 저는 이번 책인 Flat Stanley 에서 처럼 몸이 납작해지는 상상은 전혀 해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Flat Stanley

Flat Stanley 의 주인공 Stanley Lambchop은 Arthur라는 이름의 동생을 가진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그가 어느 날 밤에 자신의 방에 있는 게시판에 깔리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 게시판은 Stanley가 자는 동안에 그를 납작하게 눌러 버렸는데, 그는 신기하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습니다.
그의 납작해진 몸은 의사가 검사를 해봐도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지도 않았습니다.

새로운 능력

이 책 Flat Stanley 에서는 몸이 납작해진 것으로 그가 할 수있는 여러가지 일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문을 열지않고 문틈으로 방에 들어간다 던지, 빗물 배수관으로 빠져버린 엄마의 반지를 찾아주고, 서부로 이사간 친구를 방문하기 위해서 자신을 봉투에 넣어서 우편물로 붙이기까지 하죠.
여행 경비를 줄이려고 한 일인데, 무척 신기하고 기발한 생각들이죠.
줄에 매달려서 연처럼 하늘을 나는 장면도 무척 흥미롭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는 실망스러운 설정들도 좀 보입니다.

이상한 설정

이 책 Flat Stanley 에서 나오는 가장 큰 사건은 박물관에서 미술품을 훔치는 도둑들을 잡은 이야기인데, 바로 이 부분이 문제이죠.
도둑들이 박물관에 이따금씩 들어와서 미술품을 하나씩 훔쳐가고, 경찰이나 경비원들은 충분한 인력이 없어서 그 도둑들을 막지 못한다는 것이 Stanley가 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게된 이유이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도둑이 같은 장소에 계속 침입한다는 것이 앞뒤가 안 맞는 부분입니다.
한번 도난을 당하면 경비를 늘리던지 해서, 다음에 침입했을 때 잡힐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 분명하죠. 그런데 한번에 가능한 모든 미술품을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한 개씩 훔친다는 것은 상당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거기다가 인력이 부족해서 경찰이 도둑을 막을수 없다는 것은 어이없는 변명처럼 느껴집니다.

시대적인 한계

하지만 이 책 Flat Stanley 이 출판된 때가 1964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런 설정 밖에 할 수 없었을 거라는 것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아직 무인 경비시스템 같은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었는지도 모르죠. 시대적인 특징이 보이는 부분이 또 한군데 있는데요.  
서부로 친구를 방문하러 갔다온 후에 그 여행에서 크게 부딪치거나 흔들린 일 없이 여행한 것을 두고 제트기가 놀랄 만한 것이고 우편 서비스도 그렇다는 말이 나옵니다.
아직 제트 엔진을 달고 있는 민항기로 여행하는 것이 흔하지 않던 시대였던 것이죠.

다시 평범한 소년으로

설정 상에 마음에 안드는 사건을 제외하고, 결말부분은 흥미로운데요.
앞부분에서 시종일관 밝고 즐거운 분위기 였다가 박물관 사건에서 스릴러로 변했다가 갑자기 슬프고 침울한 분위기로 바뀝니다.
Stanley가 납작하게 지내는 것에 실증이 나기 시작한 것이죠. 박물관 도둑 사건으로 유명해지고 난뒤 그를 놀리고 비웃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때마침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알아보고 수군 거리는 것에 피곤함을 느끼던 차였죠. 결국 그는 어느날 밤 혼자 침대에 걸터 앉아서 울고 맙니다.
그는 다시 보통아이로 살고 싶어했습니다. 형을 위로하던 동생 Arthur는 기발한 생각을 해내는데, 그것은 공기펌프로 Stanley에게 공기를 넣는 것이었습니다. Arthur 의 도움으로 Stanley는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유명하게 사는 것의 피곤함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에서 다른 책들과 구분 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납작해지면서 겪은 여러가지 사건과 모험을 뒤로하고 다시 보통의 자신의 삶을 찾고 싶어하는 Stanley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이 책 Flat Stanley 은 유명하다는 것과 남과 다르다는 것은 종종 매우 삶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책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Flat Stanley 를 리뷰했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드셨으면 The Boy Who Cried WolfFluffy Goes to School 그리고 The Minpins 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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