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Snow Bears
저자: Martin Waddell
출판사: Walker Books
Lexile: AD390L
AR: 2.4
단어수: 496
다른 사람인 척하기
아이들과 놀다 보면 무슨 무슨 놀이라는 것을 가끔씩 하는데요. 대개 저희 아이들의 경우에는 괴물 놀이라던지 곰돌이맨 놀이 같은 것들입니다.
곰돌이맨은 저희 아이들이 만들어낸 슈퍼히어로 입니다. 곰돌이 두건이 달린 목욕 타월이 있는데요. 그 타월을 머리에 쓰고, 곰돌이 흉내를 내는 것이죠.
괴물 놀이는 괴물 흉내를 내는 것이구요.
이런 놀이를 할 때 중요한 것은 (만약 괴물 놀리라면) 괴물 역할에 충실하게 하면서도 너무 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괴물처럼 소리를 지르고 발을 구르고 손을 머리위로 들어올리면서 괴물 흉내는 충분히 내지만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해서는 안되죠. 도망가다가 잡히더라도 너무 아프게 하면 놀이는 그만 중단되고 맙니다.
오늘의 책 Snow Bears 도 진짜 새끼 곰들의 다른 사람인 척하기 놀이에 대한 것입니다.
Snow Bears
Snow Bears 의 엄마 곰은 세 마리 새끼 곰들과 함께 놀러 나갔습니다. 추운 겨울 눈속을 뛰어다니던 새끼 곰들은 금방 눈으로 뒤 덥히게 됬죠.
그리고 이들의 놀이가 시작 됩니다. 새끼 곰들은 자신들이 눈곰이라고 말하죠.
그러자 엄마 곰은 자신의 새끼 곰들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떱니다.
눈곰들은 모두 새끼 곰들이 어디 있는지 잘 모른다고 하죠.
그리고 엄마 곰과 신나게 놀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눈 위에서 미끄럼도 타고, 눈싸움도 합니다.
너무 추웠는지 막내가 집에 돌아가자고 하죠.
집에서 새끼 곰들은 벽난로의 불을 쬐고, 엄마 곰은 토스트를 준비합니다.
새끼 곰들 몸에서 눈이 녹아서 떨어지고, 엄마 곰은 토스트를 줄 눈곰들이 사라졌다고 다시 너스레를 떱니다.
그제서야 새끼 곰들은 그동안 장난을 친 것이라고 말하죠. 그리고 모두들 따뜻한 토스트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귀여운 실수
이 이야기 Snow Bears 에서 재미있는 점은 새끼 곰들이 스스로 눈곰인 척 하고 있지만, 엄마 곰이 새끼 곰들을 찾을 때는 새끼 곰들을 ‘우리’라고 표현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나는 우리가 어디 있는지 몰라요’ 또는 ‘나는 우리를 본적이 없어요’ 혹은 ‘ 나는 여기에 없어요’ 라고 대답한다는 것입니다.
무척 비논리적인 말이지만 놀이에 열중하고 있는 새끼 곰들의 귀여움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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