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Good Thing You’re Not an Octopus
저자: Julie Markes
출판사: Harper Collins
Lexile:
AR: 2.2
단어수: 240
아침에 준비하기
아침 시간은 여러가지로 바쁩니다. 아이가 있는 부모님이라면 훨씬 더 바쁘죠.
아이들 준비시켜서 유치원 보내는 일이 뜻대로 잘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은 특히 옷 입히고, 양치질 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편인데요.
옷을 안 입는다고 하거나 양치질을 하기 싫어하기 때문이죠.
도망 다니고, 한 구멍에 두 다리 전부 넣고, 입을 다물고 버티는 등 매일 아침이 다른 양상으로 진행됩니다.
오늘 저희 둘째는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가고 양치하고 옷입고, 아침 먹는 것까지는 잘 하더니, 갑자기 우유 먹는 것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그 컵이 아니라면서 심통을 부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아빠하고는 어린이 집에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오늘은 바쁜 아침 준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다행인 것을 알려주는 Good Thing You’re Not an Octopus 를 리뷰하겠습니다.
Good Thing You’re Not an Octopus
이 그림책 Good Thing You’re Not an Octopus 는 첫 페이지부터 제 공감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바지 입히는 것이 셔츠나 점퍼 보다 훨씬 힘들거든요.
하지만 아이가 문어처럼 다리가 많았다면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작업이 되었을 것입니다.
두개 다리도 제대로 넣기 힘든데, 흐느적 거리는 여덟개의 다리를 제대로 된 구멍에 넣는 것은 무척 어렵겠죠.
그리고 양치질 하는 것도 마음에 쏙 드는데요. 저희 아이가 상어 같이 이빨이 많았다면 저는 양치질을 포기했을 지도 모릅니다.
신발을 신기거나, 자동차의 카시트에 태울 때도 다행인 것은 애벌레 처럼 발이 많거나, 캥거루처럼 엄마 배주머니에 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잠을 자지 않겠다고 버티고 씻지 않겠다고 앙앙 거려도 다행인 이유는 우리 아이가 다른 동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림책
이 그림책 Good Thing You’re Not an Octopus 은 아이들에게 내가 다른 동물이었다면 지금 하기 싫은 이 일을 어떻게 했을 까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하지만 저 같은 어린이 집,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을 둔 부모에게는 우리 아이가 아이라서 다행인 이유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에 꼭 드는 책이구요.
저희 아이들과도 같이 읽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사운드펜으로 오디오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오늘은 그림책 Good Thing You’re Not an Octopus 를 리뷰했습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그림의 책들도 같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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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