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자녀들을 위해서 초등 영어 원서 를 찾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파닉스를 막 끝낸 아이들에게 적당한 책을 많이 쓴 작가를 아신다면 도움이 되실텐데요.
오늘 소개할 작가가 바로 파닉스 부터 G1 초반의 아이들에게 적당한 책을 많이 출판한 Grace Maccarone 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이시면 초등 저학년 영어 원서로 적당한 9권의 책들에 대해서 알고 다른 Grace Maccarone 의 책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9권의 책 I Shop with My Daddy, Pizza Party!, Soccer Game!, Monster Money, Recess Mess, Sharing Time Trouble, The Graduation Day is Here, My Tooth is about Fall Out, 그리고 The Sword in the Stone 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파닉스 레벨 – 초등 영어 원서
I Shop with My Daddy

아이들과 쇼핑가는 것은 여러가지로 교육적인 면이 있습니다.
다양한 물건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 수도 있고, 물건의 가격이나, 채소가 생산되서 마트까지 오게되는 과정이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있기 때문이죠.
I Shop with My Daddy 의 주인공 도 아빠와 함께 쇼핑을 나왔는데요.
이 아빠는 철저히 리스트에 쓰인 것만을 사는 알뜰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마트에서 다양한 맛있는 것들에 관심이 더 가는 것 가겠죠.
사실 주인공은 쇼핑하는 중간중간에 슬쩍 맛있는 쿠키나 케익을 카트로 올려놓으려고 시도 하지만 아빠는 이번엔 안되겠다면서 거절하죠.
하지만 아빠도 주인공의 마음을 알고는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쇼핑이 모두 끝나고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이 두 부녀는 길가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집어 들죠.
쇼핑하느라 같이 수고한 보람은 있는 편이 좋으니까요.
이 책은 다양한 음식들에 대한 어휘를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각운으로 이루어진 문장들 읽는 재미 또한 있습니다.
쇼핑을 통해서 많이 배우게 되는 이 책은 AR 0.7 에 130 단어 길이입니다.
Pizza Party!

Grace Maccarone 의 책중에서 가장 쉬운 책을 들라고 한다면 Pizza Party! 라고 말씀 드릴 수 있는데요.
이 책은 AR 0.5 에 80 단어정도의 길이를 가진 책입니다.
아이들이 피자를 만드는 행동이 적절히 라임을 맞춰 내용을 이루고 있죠.
파닉스 단계에 있는 아이들에게 읽혀도 좋을 만한 정도의 책입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남성은 누구인지 모르지만 흥미로운 인물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는 아이들이 있는 장소로 와서 피자 반죽부터 만들어서 숙성시키고, 도우를 펴서 토핑을 올리고 오븐에 굽고, 먹은 것을 정리까지 하고 떠납니다.
숙성시키는 동안에는 아이들을 모아놓고 이야기 책을 읽어주기도 하죠.
피자를 같이 만들어서 굽고 먹기까지 하는 파티라면 저도 한번 참가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마치 요즘 방문해서 요리해주는 서비스 같은 사업일 수도 있겠네요.
Soccer Game!
그림과 글로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축구경기는 바로 Soccer Game! 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AR 1.0 에 60 단어정도로 짧고 단순한 문장을 가지고 있지만 요즘 스포츠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림이 박진감 넘치기 때문이죠.
아주 낮은 앵글로 공을 잡안 강아지를 보여주다가 아이들 여러명이 공을 가지고 다투는 장면을 보여주고, 날아가는 공을 머리위에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책은 파닉스 레벨의 아이들에게 유용한 여러가지 축구 동작들이 등장합니다.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슬라이딩하고, 달리는 것 과 같이 다양한 표현들을 문장과 그림을 통해서 배울수 있는 책이죠.
Monster Money

Monster Money 는 수학적인 개념을 심어주니 위한 책입니다. Monster Math 로 시작하는 이 시리즈에서는 숫자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서 괴물들이 등장합니다.
이 책 에서는 동물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게와 박쥐를 사기 위해서 동전을 들고 몰려드는데요.
이 들은 실제 모양의 동전을 가지고 각각의 가격을 어떻게 맞출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재미있는 단어들도 많이 나옵니다. wiggly 나 jiggly 는 어떤 생물인지는 몰라도 어떤 느낌일지는 그림을 보면 바로 알수 있는데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포인트 중에 하나이죠.
이 수의 개념을 위한 책은 AR 1.2 에 130 단어 길이의 책입니다.
2. First-Grade Friends 시리즈 – 초등 영어 원서
First-Grade Friends 는 기본적인 초등영어원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Sam 과 함께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펼쳐 놓고 있죠.
이 시리즈의 책들은 150 단어정도의 길이에 AR 0.7 ~ 1.0 정도의 레벨을 가지고 있어서, 파닉스를 막 끝낸 아이들에게 적당한 책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저자의 책들은 대부분 각운을 맞춰서 마치 시를 읽고 있는 듯한 리듬감을 느낄 수 있죠.
Recess Mess

Recess Mess 는 제목만 봤을 때는 쉬는 시간에 난장판이 날 것을 상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상당히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재빨리 책을 정리하고 운동장으로 나가죠.
거의 모든 아이들이 밖에서 노는 것을 즐깁니다.
그런데 여기서 Sam 에게 특별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는 화장실에 가야했던 것이죠. 하지만 그가 찾은 화장실에는 글자로만 남자화장실, 여자화장실이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무 화장실이나 들어가고 보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요.
영리하게도 Sam 은 화장실에서 사람이 나오는 것을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들어가야할 남자 화장실을 알아낸 것이죠.
이 이야기는 결국 Sam이 읽기와 쓰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겠죠.
자신이 배운 것이 긴급한 순간에 중요하게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화장실은 어딜가나 빨간색 파란색 남자 여자 표시가 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하지만 유치원생들까지 글자를 읽는 나라에서 화장실 표시가 그림으로 되어있다는 것은 좀 아이러니 하죠.
미국에서 시급히 도입해야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Sharing Time Trouble – 초등 영어 원서
미국의 경우는 수업시간에 show and tell 이라는 발표 수업을 많이 하죠.
아이들에게 발표는 상당히 힘든 문제 입니다.
그 이유는 주제 선정부터 발표자료나 모형을 만들고 발표하기까지 쉬운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show and tell 에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이 많은데요.
이 책 Sharing Time Troubles 도 바로 이런 show and tell 에 대한 것입니다.

다만 Sam 의 해결책은 참 재미있는데요.
그는 생각은 오래하고 행동은 빠르게 하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온갖 잡동사니를 뒤지면서 고민하던 그는 아무리 찾아도 발표할 만한 물건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했죠.
그때 앞에서 같이 놀자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 동생이 보였죠.
그는 대담하게도 그의 동생을 발표 주제로 학교에 데려갑니다.
그의 동생은 스스로 분장을 하고 형의 관심을 끌만큼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물론 Sam 이 동생에 대해서 아는 것도 많았을 테니까 더이상 자료를 준비할 것도 없었을 것이죠.
그는 재치있는 멋진 학생이네요.
Graduation Day is Here!
졸업식 날은 아침부터 분주하기 마련입니다.
평소에 안 입던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나면 무엇인가 들뜬 기분을 억누를 수는 없죠.
하지만 Graduation Day is Here! 에서 Sam 은 어딘가 불안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잔뜩 들뜬 졸업식 날에 그는 어떤 이유로 불안할 것일까요?

그가 불안한 이유는 아빠가 졸업식에 올수 있을까 하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졸업식이 시작하면서부터 수많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빠의 얼굴을 찾고 있었죠.
아빠는 좀 늦긴 했지만 졸업식에 올수 있었고, 그의 졸업식은 행복하게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은 학생들이 모여서 졸업을 축하하면서 점심을 먹는데요.
저도 사실 졸업식에 대한 기억이라면, 학교운동장에서 사진을 찍은 것과 점심식사를 먹으러 간 것입니다.
축하하는 자리에 식사가 빠지면 안되겠죠.
저는 사실 한 학년을 끝내고 졸업식을 하는 학교가 미국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학교가 있다고 해도 별로 이상할 것 같지는 않군요.
아이들의 일년간 배운 것을 축하하는 자리가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3. G1 중반 이상 – 초등 영어 원서
My Tooth Is about to Fall Out
초등학교 1~2 학년에게 이빨 빠지는 이야기는 단골 주제 입니다.
아이들이 이 때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기 때문이죠.
초등 영어 원서 중에서도 Tooth Fairy 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딱히 요정이 등장하지는 않아도 아이들에게 이빨이 빠지는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책들이 많습니다.
이 책 My Tooth Is about to Fall Out 은 이렇게 이빨이 빠지는 상황과 그 이유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물론 Tooth Fairy 에 대해서도 일부 나오구요.

주인공 소녀는 이빨이 흔들리는 것을 무척 신경쓰고 있죠.
그러던 중에 이빨이 빠져서 스파게티 접시에 올라와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생긴 일은 온통 재미있는 것 뿐이었죠.
공기가 드나드는 구멍이 생긴 것이나, 새로운 미소가 생긴것도 재미있었지만, 제일 좋았던 것은 배개밑에 넣고 잔 다음 날 Tooth Fairy 가 동전을 놓고 간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빠질 이빨이 많이 남아서 재미있을 일이 많을 것을 소녀는 기대하고 있죠.
제가 좋아하는 부분은 치아의 뿌리가 점점 사라지고 아래에서 새로운 이빨이 자라서 올라오는 과정을 부담스럽지 않게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고 있죠.
이빨이 빠지는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이 책은 AR 1.6 에 150 단어 길이입니다.
The Sword in the Stone – 초등 영어 원서
아더왕의 전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역사적인 사실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는 설이 요즘에는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바위에서 뽑은 칼이나 엑스칼리버 같은 이야기는 전설일 뿐이지만요.
이 책 The Sword in the Stone 은 아더왕의 전설을 다뤘는데요.
여기서 중점을 둔 것은 아이들에게 이 당시의 상황을 잘 이해시키는 것입니다.
최고로 힘센 사람이 왕이 된다면, 세상은 혼란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누가 더 힘센지 가려보려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서 결투를 벌일거구요.
설사 한명이 그 모든 결투에서 이긴다고 해도, 이 새로운 왕을 인정하지 않는 다른 사람이 나와서 또 다시 싸움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고대의 영국은 그렇게 시끄러웠나 봅니다.
멀린 이 이런 상황을 정리했는데, 그 방법이 바로 유명한 바위에 박힌 칼을 뽑는 도전이죠.
이 도전의 끝은 모두들 아시는 내용이니까 설명은 그만 두겠습니다.
이 도전의 가장 중요한 점은 선택받은 사람이 칼을 뽑을 수 있고, 선택 받은 사람이 왕이 된다는 것이죠.
결국 왕의 권한은 누가 누구에게 이겨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런 점들을 아이들이 이해핼 수 있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이죠.
그나저나 엑스칼리버 라는 칼이 바위에서 뽑은 칼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사실 엑스칼리버는 바위에서 뽑은 칼이 아닙니다.
두개의 칼을 혼동하기 때문에 생긴 일인데요.
전설에서는 물에서 칼을 든 팔이 하나 튀어나와서 아더왕에게 칼을 전해줬는데, 바로 이 칼이 엑스칼리버 입니다.
그리고 아더왕이 죽고나서 칼을 같은 장소에 던졌는데, 다시 팔이 튀어나와서 칼을 받아갔다고 하죠.
이 책은 AR 2.1 에 370 단어 길이 입니다. 그래도 좀 책읽기 연습이 된 아이들에게 권해야겠죠.
오늘은 초등 영어 원서 중에서 G1 정도의 아이들에게 읽힐 수 있는 Grace Maccarone 의 다양한 책들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고학년이라면 My Weird School 시리즈에 대한 포스트 도 한번 들어가서 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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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찰스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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