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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 Hoff 영어원서: Books Written by Syd Hoff

Syd Hoff 영어원서: Books Written by Syd Hoff

여러분은 Danny and the Dinosaur 라는 아이들 영어원서를 아시나요? 아신다면 혹시 이 책의 저자인 Syd Hoff 에 대해서 잘알고 계신가요?
이 작가는 평생 60여권의 영어원서를 집필해서 전 세계적으로 천만권 이상이 팔린 성공한 작가이죠.
오늘은 이 작가의 작품들의 특징을 살펴보겠는데요. 더불어서 이 작가의 잘 알려지지 않은 책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시면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 대해서 알게 되고, 아이들에게 여러권의 책들을 더 권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9 권의 책 Danny and the Dinosaur, Sammy the Seal, Albert the Albatross, Grizzwold, Julius, Who Will be My Friends?, The Horse in Harry’s Room, Barney’s Horse 그리고 Mrs. Brice’s Mice 를 살펴보겠습니다.

Syd Hoff 영어원서: Books Written by Syd Hoff
Syd Hoff 영어원서: Books Written by Syd Hoff

1. 책과 그림

오늘 살펴볼 저자 Syd Hoff 의 책들은 모두 첫 눈에 보이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책에 그려진 삽화이죠.
그의 삽화는 바로 아이들이 그의 책을 좋아하게 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데요.
사람들의 체형과 특징을 살려서 표현하는 그의 그림은 그의 책 전체를 즐겁고 활기찬 분위로 만들어 줍니다.

Syd Hoff

작가는 책마다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그림을 그렸는데요. Danny and the Dinosaur 에서는 아이들이 서로 다른 얼굴과 옷으로 등장하는 반면에 공룡은 단순하고 두리뭉실한 형태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강하고 두꺼운 선으로 공룡을 그리고 있죠.
그리고 Sammy the Seal 에서도 전체적으로 강하고 굵은 선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동물들은 명암과 곡선을 표현하는데 신경을 썻지만 사람들은 평면적으로 그린 것을 알수 있죠.
표지 이미지만 봐도 Sammy 는 입체적으로 튀어나온 것 처럼 보이지만 옆에 있는 아이들은 명암 표현을 거의 하지 않아서 종이에 붙어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인 것 같은데요.
사실 뉴욕의 길거리에 물개 한마리가 돌아다닌 다면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이겠죠.
바로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말년에 작업한 Barney’s Horse 에서는 얇은 선으로 간결하게 그림을 그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유일한 동물인 말은 별다른 특징이 없습니다. 표정도 보이지 않고 Barney 와 대화하는 모습도 없죠.
이 책에서는 동물을 감정이 없는 객체로 그리고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그리고 다음 책인 Mrs. Brice’s Mice 에서도 이런 특징이 보이는데요.
선은 얇고, 쥐들의 감정을 보여주는 표정은 별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상에서 쥐가 직접 Brice 여사에게 말을 하거나 하지는 않죠.
말년의 작품들에서 사람들과 교감하지 않는 동물이 등장한 다는 것은 중요한 변화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이야기를 전하고 그림을 그리는 방법이 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겠죠. 어쩌면 이들이 실제 인물들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인물들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2. 이야기의 특징

Danny and the Dinosaur 를 비롯해서 몇몇 동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들을 보면 공통점이 보이는데요.
동물들이 나오는 작품에서는 대개 자신의 집을 떠나서 여기저기 배회하면서 여러가지 사건을 겪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식으로 줄거리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P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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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박물관이 집이었던 Danny and the Dinosaur 의 공룡은 날이 저물고 Danny 가 자신의 집으로 가지고 청하는데도 박물관으로 돌아가죠.
Sammy the Seal 에서는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추려고 택시까지 잡아타고 동물원으로 돌아가구요.
Albert the Albatross 에서는 알바트로스가 강풍에 휩쓸려서 육지에서 배회하다가, 우연히 어떤 여성의 모자 위에 올라가서 배에 올라타고 다시 바다로 돌아가죠.
Grizzwold 에서는 자신이 살던 숲이 없어졌기 때문에 새로운 숲으로 옮겨가는 점이 좀 다릅니다.
Julius 에서는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왔기 때문에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지는 못하구요. 처음에 도착했던 동물원으로 돌아갑니다.
Grizzwold 와 Julius 같은 경우에는 각각 새 숲과 동물원을 집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집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동물들은 인간 세계에서 서로 불편할 뿐이고 자신의 속한 곳에 있는 편이 좋다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은 대목입니다.
어쩌면 길거리를 방황하는 아이들이 제대로 자신의 집을 찾아가기 바라는 마음일 수도 있구요.

3. 만화와 영어원서

Syd Hoff 는 원래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었습니다.
Syd Hoff 는 중학교때부터 이미 만화를 그리는데 소질을 보였다구 하구요.
그래서 16 살에 이미 국립 디자인 아카데미에 입학했고, 18 살에는 유명한 잡지인 The New Yorker 에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관둔 것이 1975년이라고 하니 거의 45 년을 잡지사에서 만화를 그렸던 것인데요.
한 마디로 그의 작업중에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은 그림이었죠.
그의 책들 중에는 It’s Fun Learning Cartooning 과 같이 만화를 그리는 법을 소개한 책도 여러권 있습니다.
어쩌면 이 작가는 자신을 아동 소설 작가 보다는 만화가로 생각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이 작가의 책들은 주로 G1 레벨에서 G2 초반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책이 많습니다. 길이는 대부분 1000 단어가 안되는 편이죠.
파닉스에서 본격적인 리딩으로 넘어올 때 많은 아이들이 거치는 관문 같은 책입니다.

작가 Syd Hoff 는 2004년에 작고 하셨는데, Harper Collins 에서 2015년부터 다른 작가와 협력해서 Danny and the Dinosaur 시리즈를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Danny and the Dinosaur Too Tall 이나 Danny and the Dinosaur and the New Puppy 와 같은 작품인데요. 저도 한번 구해서 읽어 봐야겠습니다.

4. 동물 이야기

Danny and the Dinosaur 시리즈 – Syd Hoff 영어원서

여러분은 Danny 가 Syd Hoff 의 형 이름 이었다는 것을 혹시 아시나요? 그의 형 이름을 작품의 주인공 이름으로 쓴 것인데요.
그의 형은 그와 잘 놀아주었고, 덩치 큰 아이들이 괴롭히는 것을 막아주고, 호수에 빠져서 죽을 뻔한 것을 구해준 적도 있다고 합니다.
Danny and the Dinosaur 를 보면 이 덩치 큰 공룡이 그의 형을 형상화 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룡은 Danny 와 함께 놀기도 하고, 보트 같이 호수에서 Danny 를 태워주죠.
그리고 Danny 는 자신의 어릴적 모습인 셈인데요.

Danny and the Dinosaur - Syd Hoff 영어원서
Danny and the Dinosaur

저는 이 책을 볼때 마다 맨 마지막에 공룡이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저녁이 되어서 혼자 박물관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너무 쓸쓸해 보여서 영원한 이별을 암시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죠.
1958 년에 이 책이 발간되고, 1961 년이 되어 그의 형이 죽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미리 예견해 놓은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두번째 책인 Happy Birthday Danny and the Dinosaur 는 27년후인 1985년에 발간 됩니다.
아마도 저자는 형을 잃은 충격때문에 한참 성공하고 있는 책의 시리즈를 발간할 생각을 못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AR 2.3 에 850 단어 정도의 길이로 영어원서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필독서 이죠. 시리즈로는 Happy Birthday, Danny and the DinosaurDanny and the Dinosaur Go to Camp 가 1996 년까지 나왔구요.
작가가 작고하신 후에 출판사에서 다른 작가를 고용해서 낸 시리즈가 네권이 더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좋아하신다면 다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Sammy the Seal

Sammy the Seal - Syd Hoff 영어원서
Sammy the Seal

Sammy the Seal 은 주인공이 특이 하게도 물개 이죠.
저는 사실 물개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읽은 경험이 이 책이 유일한데요.
더위에 지쳐서 몸을 적실 물을 구하러 다니는 그의 모습이나 표정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이 책은 Sammy 가 학교에 가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이후로 나온 Morris Goes to School 이나 Biscuit Goes to School 과 같이 학교가는 이야기의 효시격인 책입니다.
대개 ~ Goes to School 에서는 주인공이 학교에가서 여러가지를 배우는데, 어떤 것은 잘하고 어떤 것은 잘 못하죠.
그래도 나름대로 수업에서 배우고 아이들과도 잘 어울린 후에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서 생길수 있는 두려움이나 부적응 상태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모든 일을 잘할 수는 없지만 어떤 일은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 Goes to School 종류의 책이 많은 것이겠죠.

이 책은 AR 2.0 에 750 단어의 길이를 가진 책으로 Danny and the Dinosaur 와 함께 아이들에게 많이 사랑 받은 책이죠.
리딩을 시작한 아이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Albert the Albatross – Syd Hoff 영어원서

Albert the Albatross - Syd Hoff 영어원서
Albert the Albatross

이 책 Albert the Albatross 는 우리 말로는 신천옹이라고 불리는 새에 대한 이야기이죠.
이 새는 새끼를 낳는 것 말고는 모두 하늘에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중에서 먹는 것은 당연하고 자기도 하나 봅니다.
긴 날개를 펴고 유유히 나는 모습이 인상적인 이 새는 선원들에게 인기가 좋다는 데요.
선원들 사이에서는 행운의 상징이라고 하는 군요.

이야기에서 Albert 는 강풍에 휘말려서 바다에서 육지로 나오죠. 이상하게도 그가 원하는 바다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바다를 찾아다니지만 그는 여러가지 사건의 주인공이 되죠.
그도 당연할 것이 그는 육지에서는 완전히 낯선 이방인과 같았습니다.
그가 자의적으로 바다에서 나온 것이 아닌것 처럼 바다로 돌아가는 것도 마찬가지 였죠.
어느 숙녀분의 모자위에 앉았다가 그 숙녀분이 크루즈에 승선하면서 바다로 돌아가게 되죠.

이 책은 AR 1.6 에 280 단어로 무척 짧은 책입니다. 파닉스 단계에 적용해도 될 만한 난이도와 길이인데, 문제는 현재 출판은 안하고 있는 것 같구요. 중고 책으로 판매되는 책입니다.

Grizzwold – Syd Hoff 영어원서

Grizzwold - Syd Hoff 영어원서
Grizzwold

이번에 소개할 Grizzwold 는 곰의 이야기 인데요. 주인공 Grizzwold 은 숲이 없어지는 바람에 새로운 숲을 찾아서 여행을 떠납니다.
그는 도시에서 엉뚱한 짓을 하기도 하고, 자신을 이용해서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새로운 숲을 찾아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요.

이 이야기는 숲의 파괴와 그 때문에 고통받는 동물들의 이야기 입니다. 동물들이 새로운 보금 자리를 찾아 헤메고, 다시 정착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그런 환경 파괴에 주인공은 그냥 순응할 뿐이라는 것이죠.
새로 찾은 숲도 언젠가는 나무가 베이고 새로 도로와 주택이 들어서지는 않을 까요?
그럼 그때 다시 새로운 숲을 찾아서 떠나야 하는 것인지 답답한 마음이 드는 데요.
이런 생각이 1960 년대에 지배적이었나 봅니다.

이 책은 AR 2.0 에 600 단어 길이이고, 아이들에게 환경파괴에 대해서 시사하는 바가 있어서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인데요.
인터넷 서점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Julius

 Julius - Syd Hoff 영어원서
Julius

이 책 Julius 는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고릴라 이야기 입니다.
이 이야기는 상당히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Julius 라는 고릴라는 사냥꾼을 만나서 사냥당한 것이 아니고, 자진해서 철창안에 갇혀서 미국까지 온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자신의 철장을 드는 것에 지치면, 스스로 철장을 들고 가기도하죠.
배를 타고 미국으로 온 그는 서커스 자리잡게 되는데요. 사실 여기서 부터가 좀 처럼 이해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는 서커스에 관람온 사람들을 놀라게 하면서 철장에서 나오게됩니다.
그리고 서커스 단원들이 그를 찾아다니다가 어떤 소년의 집 뒷뜰에서 발견되는데요.
마지막 말이 제일 제 마음에 걸립니다.
“그들은 나는 철장안에서 그들을 보는 것을 좋아해.”
철장안에서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먹으면서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이 밀림에서 뛰어다니는 것 보다 좋다라는 것인데요.
이 말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시대에는 정말 동물원이나 서커스의 동물들이 가져다주는 먹이를 먹으면서 편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요?
시대의 변화가 생각의 변화로 이어진다고 볼 수 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이 책은 AR 2.1 이 790 단어의 길인데, 더 이상 출판되지 않고 중고 제품도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할 수 없습니다.

5. 사람 이야기

Who Will be My Friends – Syd Hoff 영어원서

Who Will Be My Friends? - Syd Hoff 영어원서
Who Will Be My Friends?

이사는 아이들에게 큰 사건입니다.
그 동안 익숙하던 것들은 모두 사라지고, 친구는 새로 사귀어야 하고, 동네는 낯설기 때문이죠.
이사온 아이들의 이야기도 영어원서에서 상당히 많이 다뤄지는 주제입니다.
Who Will be My Friends 도 새로 이사온 아이에 대한 이야기 인데요.

Freddy 는 낯선 동네에서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합니다. 그는 고양이, 개, 청소부, 경찰관, 우편 배달부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했지만, 그들은 모두 해야할 일이 있었죠.
그러다가 동네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발견하는데요. 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놀이를 하느라고 Freddy 에게는 관심이 없었죠.
그는 별수 없이 자신이 잘하는 공 높이 던지기를 혼자 합니다.
혼자 공놀이를 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은 Freddy 에게 점점 관심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은 결국 같이 놀자면서 말을 걸어오게 되는데요.
친구를 사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친구가 되자고 말하는 것 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이 더 좋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파닉스를 끝낸 아이들을 위해서 딱 좋은 이 책은 AR 1.4 에 202 단어의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The Horse in Harry’s Room – Syd Hoff 영어원서

보이지 않는 친구(invisible friends) 또는 상상속의 친구(imaginary friends)는 미국에서 많이 알려진 용어입니다.
아이들이 상상속에서 친구를 만들고, 그 친구와 같이 놀뿐만 아니라, 테이블에 그를 위한 자리를 만들고, 찻잔과 과자까지 따로 준비하는 경우도 있죠.
대개 부모님들은 이런 상상이 점차적으로 없어지기를 바라면서 아이가 주장하는대로 따라주기 마련입니다.
이 책 The Horse in Harry’s Room 도 이런 상상속의 친구에 대한 것이죠.

The Horse in Harry's Room - Syd Hoff 영어원서

Harry 의 상상속의 친구는 특이하게도 말이었죠. 그는 말을 타고 높이 뛰기도 하고 집안을 온통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부모님은 이 사실을 알고 진짜 말을 보여주기로 하는데요.
그는 농장에서 진짜 말들이 뛰놀고 풀을 뜯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집으로 와서 그의 말에게 네가 밖에서 뛰놀고 싶으면 언제라도 가도 된다고 말하죠.
하지만 그 말은 밖에서 뛰어놀고 풀을 뜯는 것에는 거의 관심이 없습니다.
그와 함께 언제까지고 함께 있고 싶은 것이죠.

이 책에서 선생님의 말이 제 기억에 남는데요. Harry 가 자신의 방에 말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니까 아이들이 모두 비웃죠.
하지만 선생님은 “때로는 어떤 것을 생각하는 것이 실제로 가지고 있는 것 만큼 중요하다” 라는 말을 합니다.
그가 상상속에 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별로 문제가 될 것은 없고, 그가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인정해 줄 필요가 있는 것이죠.

이 책은 AR 2.3 에 420 단어의 길이이죠. G1 레벨의 학생들에게 권할 만한 책입니다.

Barney’s Horse – Syd Hoff 영어원서

Barney's Horse - Syd Hoff 영어원서
Barney’s Horse

지난 주에 올렸던 근대 역사 소설 영어원서 에서도 나왔던 책인데요. Barney’s Horse 는 1880 년대를 배경으로 뉴욕의 풍경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뉴욕에 고가철도가 들어오면서 그 소리에 놀라서 달아나는 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자꾸 커지는 도시속에서 말과 마차가 자리를 내주고 전철과 자동차의 시대가 오게 되는 상황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Syd Hoff 의 작품 중에서는 시대적 배경을 이야기하는 작품은 이 책 뿐인것 같습니다.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서 Syd Hoff 는 자신이 어렸을 적에 살던 뉴욕 브롱크스 의 아파트에 행상을 하는 아저씨가 살았는데, 그 아저씨를 모델로 작품을 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저씨의 이미지가 그림에 고스란히 남아있을 것으로 상상이 되는데요.

사실 아이들에게 별로 인기가 있는 책은 아닙니다. 역사적 배경을 안다고 해도 행상을 하는 아저씨와 그의 말은 별로 인기가 있을 만한 소제는 아니죠. 이 책은 AR 2.2 에 440 단어로 짧은 편입니다.

Mrs. Brice’s Mice

Mrs. Brice's Mice - Syd Hoff 영어원서
Mrs Brice’s Mice

이번에 소개할 책도 작가의 어린 시절 브롱크스의 아파트에 살던 이웃을 모델로 쓴 이야기 인데요.
윗집에 살던 아주머니가 항상 쥐에 대해서 불평을 하곤 했다고 합니다.
집안에서 설치는 쥐때문에 고생하는 아주머니를 바꿔서 쥐와 함께 즐겁게 살아가는 이야기로 써낸 것이죠.
Mrs. Brice’s Mice 는 25 마리의 쥐와 함께 사는 Brice 여사라는 인물에 대한 것이죠.

이 이야기 속의 Brice 여사는 쥐들과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들을 운동시키고, 하나 하나 씻기고 먹이고,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죠.
그리고 집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쇼핑까지 합니다.
제가 제일 기발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바로 이 장면인데요.
집에서 쥐들하고 사는 것으로도 놀랄 만한 일인데, 쥐들과 산책하고 쇼핑까지 하는 것은 정말 상상을 할수 없는 일이죠.

아이들이 나름 재미있어 하지만, 때로는 쥐와 함께 산다는 것에 거부감을 갖는 아이도 있는 것이 사실이죠.
AR 2.3 에 380 단어의 길이를 가진 책입니다.

다른 작가의 글에 그림만 Syd Hoff 가 그린 책들도 여러권 있는데요. The Homework CaperThe Fat Cat on the Mat 도 함께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Syd Hoff 영어원서 들을 살펴봤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찰스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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